모두가 죽는다 오늘 1독서에는 죽는다 산다 하는 표현이 나오지만 사실 모두가 죽습니다. 그래서 1독서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려면 진정 무엇이 죽는다는 것이고 무엇이 산다는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죽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문제는 육신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입니다. 때로 우리는 죄를 저지르게 되는데 죄를 짓는다고 무조건 죽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를 지어서 얻게 된 부귀 영화로 우리의 육신을 더 잘 가꿀 수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죄는 영혼을 죽입니다. 반드시 죽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대죄를 '사죄' 즉 죽을 죄라고 했습니다. 반대로 회개는 영혼을 살립니다. 죄인은 반드시 회개해야 하고 자신의 영혼의 죽음을 막아야 합니다. 우리가 유지하고 있는 지상의 삶은 어찌 보면 '기회'입니다. 영혼의 죽음과 동시에 육신도 죽어 버린다면 우리에겐 돌이킬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허락하시는 이 지상의 삶은 당신의 자비입니다. 나아가 2독서는 우리의 영혼을 더 활력있게 가꾸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바로 거룩한 삶의 태도를 견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 아니지만 때로 죄인들의 짐을 우리가 대신 짊어질 때에 우리는 거룩하게 됩니다. 혹자는 그런 삶을 '손해본다'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육신의 생명만을 두고 생각하면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원을 사는 사람이고 하느님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합당한 보상을 마련해 두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손해가 아닙니다. 그 증거로 우리에게 제시되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입니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