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은 이미 이 순간부터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다만 그의 현실은 아버지의 집 밖이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고 그때부터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아버지는 이 순간부터 아들이 올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직 멀리 떨어져 있을 때부터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을 품고 있었고 그가 다가오기 시작하는 순간에 오히려 그에게 달려갑니다.
그가 제정신이 들기 전에는 그를 붙잡아 본들, 그에게 달려가 본들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떠나는 그를 말리지도 않았고 멀리 있을 때에 방문하지도 않습니다. 제정신이 들기 전의 그에게는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집에서는 잔치가 벌어집니다. 죽었다가 돌아온 둘째 아들을 위한 잔치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첫째가 문제입니다. 그가 '화를 내고 들어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생각이 아버지의 생각보다 '위에' 있습니다. 그는 지금 아버지를 심판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인은 죄인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그리고 아버지 밑에서 '종처럼' 일하는 자신을 돌보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그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그를 타이릅니다. 첫째에게 주어진 기회입니다. 그 뒤로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 이야기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에게 선물된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행적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그것이 부당하다 생각하며 자신들이 예수님을 보낸 하느님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기회를 줍니다.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건 그들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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