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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6의 게시물 표시

양육

자녀는 어떻게 키울까요? 일단은 그 몸을 성장시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의 DNA가 담긴 씨앗들이 자녀의 몸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먼저는 엄마 뱃속에서 그리고 태어나서부터는 음식으로 몸이 성장합니다. 그저 성장만 시키는 게 대수는 아닙니다. 건강하게 돌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흔히 자녀의 건강 문제를 앞에 두고 노심초사 하곤 합니다. 그러나 자녀에게서 몸만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서 그 내면에 이성과 감성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학교 교육을 통해서 이성을 성장 시키고 나아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영화도 보고 하면서 감성도 챙겨야 합니다.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서 아는 게 없는 무지한 상태이거나 감정이 메말라 있는 아이들을 두고 우리는 '미숙하다'고 표현합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잘 아는 부분이고 알아서들 잘 챙기는 부분입니다. 혹시나 자신의 자녀가 미숙한 취급을 받을까 싶어, 사회에서 도태될까 싶어 열심히 챙깁니다. 그러나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지금부터입니다. 그것은 바로 '영혼'의 영역입니다. 사람의 내면에는 영혼이 존재합니다. 이 영혼은 부모가 낳은 것이 아닙니다. 사회가 키우는 것도 아닙니다. 이 영혼은 오직 하느님으로부터 선물된 것입니다. 초월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혼은 초월적인 양식으로 성장합니다. 우리는 흔히 교회 안에서 이 영혼의 양식을 두고 '은총'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영혼에 빛을 비추고 영혼을 '거룩한 진리' 안에서 성장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미사에 나오고 성사생활을 합니다. 또한 이 미사, 즉 성체성사 안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몸을 받아 모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외적인 행위가 자동으로 영혼을 성장시키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일들을 '마음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이 물을 먹지는 않더라도 물가에는 데리고 올 수 있습...

생명의 음식

낚시하는 사람이 떡밥을 뿌리는 것은 고기들이 모이게 하기 위함입니다. 만일 떡밥 자체의 가치에 매달려 있다면 낚시꾼은 아까워서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가 바라는 것은 물고기이기 때문에 기꺼이 떡밥을 희생합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하신 것으로 처음부터 기꺼이 선물된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세상의 것을 추수해서 당신에게 돌려드리기를 바라신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낚시꾼에게 떡밥과 같은 것입니다. 하느님이 진정으로 바라시는 것은 우리의 영혼입니다. 이 영혼이 돌아오게 하려고 하느님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시험’을 하십니다. 정말 우리의 마음이 그분께로 향해 있는지 아닌지를 시험하시려고 하느님은 우리를 부족하게 만들고 고난을 겪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런 힘겨움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에게 매달려 있는지 아닌지 당신은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너희는 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 그것은 너희를 낮추시고, 너희가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너희 마음속을 알아보시려고 너희를 시험하신 것이다. 다른 한 편, 우리는 구원을 찾아 이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 미사에서 이 구원이신 분을 마주합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음식으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오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먹고 마십니다. 이것으로 족합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음식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주려고 하실까요? 그저 입으로 씹어 삼기는 밀떡 조각이 전부인 것일까요? 아니면 달리 그 음식을 먹는 방법이 있는 것일까요? 마찬가지로 성경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 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