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씁니다. 간단히 말하면 돈을 벌어서 그것으로 행복을 꾸린다는 구상입니다. 아주 단순하고 명료한 공식처럼 보입니다. 많은 돈이 곧 많은 행복의 근거가 된다고 착각하지요.
하지만 오늘 복음에는 행복의 비결이 있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엘리사벳은 성모님에게 '믿으셨기에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믿음이 행복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사실 사람들은 쾌락과 행복을 착각합니다. 돈은 우리에게 쾌락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행복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참된 행복은 외부에서 밀려드는 행복이 아니라 우리의 내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즉, 행복은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충실할 때에 얻어지는 것입니다.
물고기는 물 속에서 행복합니다. 물고기를 바깥에 꺼내 놓으면 너무 힘들어 할 것이 뻔 합니다. 원숭이는 나무 위에서 행복합니다. 원숭이를 물 속에 억지로 집어 넣으면 죽고 맙니다. 인간은 인간의 본질이 마땅히 있어야 하는 곳에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영원한 행복을 얻을 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오직 하느님의 뜻 안에 올바로 머물러 있을 때에 행복합니다. 성모님은 그 행복의 비결을 아셨고 그래서 행복한 분이십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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