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기 위해서 신앙인이 되는 것일까요? 미사를 빠지지 않고 나오기 위해서 일까요? 아니면 교무금을 꼬박꼬박 내기 위해서일까요? 신앙인으로서 여러가지 해야 할 일이 있지만 사실 정작 중요한 것은 핵심적인 요소 뿐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그 핵심에서 자연스럽게 뻗어나오는 가지 같은 것입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1.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
2. 땅끝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이것이 부활하신 예수님이 사도들에게 말씀하신, 명령하신 것입니다.
1.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
우리는 모두 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물론 오늘날의 세례 예식 속에는 크리스마 성유의 기름부음을 통해서 성령이 내려오시는 것을 드러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저 예식의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셔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는 의미는 우리의 내적 기준이 성령을 가장 중심에 두고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성령, 즉 거룩한 영이자 하느님과 예수님의 영이신 분의 거룩한 의지가 우리의 가장 중심 의지를 지배한다는 의미입니다. 거기에는 세속적인 욕구가 더는 자리하지 않고 거룩한 의지가 자리하게 됩니다.
2. 땅끝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거룩한 의지가 우리의 내면에 자리를 잡게 되면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이 이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요소로 자리잡게 됩니다. 즉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하게 됩니다. 식사를 한 끼 하더라도 차를 한 잔 마시더라도 직장에서 일을 하더라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하느님을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기쁨을 드러내는 일이 됩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으로 다시 올 것이며 우리의 심판의 근거는 얼마나 증인이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마치 달란트의 비유에서 주인이 달란트를 더 벌어오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는 다른 영혼들을 벌어와야 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가진 신앙을 한 번도 주변에 퍼뜨려 보지 못한 이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누리게 된 신앙의 기쁨을 어떻게든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려고 노력한 이들은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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