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신앙인들은 구원에 말 그대로 목매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모든 판단의 중심에는 '구원'이 존재합니다. 즉 구원에 연계된 것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 내가 다루고 있는 일이 본질적인 것인지 아니면 피상적인 것인지를 판가름합니다.
반면 신앙인들은 구원이라는 주제로 인해서 쉽게 흔들리기도 합니다. 즉 세상 사람들은 웃어 넘길 일들을 신앙인들은 구원이라는 주제 안에서 심각하게 다루고 또 바람직하지 못한 이들의 선동에 넘어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이 말하는 사건은 이를 말합니다. 유다에서 온 이들이 '할례의 의무와 구원'에 대해서 말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두고 말 그대로 놀라고 정신이 어지러워진 것입니다.
이런 유형의 일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일어납니다. 교회 안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싶어하는 이들이 사람들 앞에 구원과 연계된 것처럼 보이는 것을 꺼내 놓으면서 사람들을 놀라고 어지럽게 합니다.
이런 일들은 흔히 사제의 시선 밖에서 조용히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단 사목자의 시선 안에 들어오면 어두운 구석에 빛이 밝혀지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들의 그릇된 의도는 퍼져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우리 본당에 엉뚱한 성물들을 퍼뜨리면서 자신이 믿는 교설로 사람들을 현혹하려는 사람들이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정상적인 범주에서 벗어나 보이는 신심 운동을 꾀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주임 사제에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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