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철이 없었어요. 마냥 좋았지요. 사람들을 저를 보고 싶어했고 저는 원하는 건 뭐든 가질 수 있었으니까요. 그때만 해도 저는 사람들이 저를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있었어요. 그들은 저를 사랑한 게 아니라 제가 맡은 역할을 사랑하고 다만 제 귀여운 얼굴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기에는 저는 너무나 어렸지요.
어린 아이였던 저는 갖고 싶은 장난감이든 옷이든 뭐든 다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러는 동안 내 마음 속에는 세상은 내 거라는 생각이 점점 자리잡아 갔지요. 내가 생각만하면 뭐든 내 뜻대로 다 되는 줄 알았어요. 헌데 그건 어디까지나 저의 착각이었지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저는 가기 싫어도 가야 했고, 하기 싫어도 해야 했어요. 마음은 우울한데 화면 앞에서는 웃어야 했고 언제나 행복한 척을 해야 했지요. 시간이 좀 더 흘러 저를 사랑해 주는 것 같았던 사람들은 저에게 냉정해지기 시작했어요. 저를 이어 다른 더 이쁘장한 꼬마가 나왔을 때가 절정이었지요. 사람들은 저와 그 아이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더는 저에게 찬사를 던지지 않았어요. 그 아이가 더 이쁘고 연기도 잘 했으니까요.
제 마음은 끊임없이 싸워야했지요. 모두가 내 것인 줄 알았는데 하나씩 둘씩 내 손아귀를 떠나가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렇게 잘 나갈 때 벌어들인 돈도 부모님의 낭비벽 때문에 다 탕진하게 되고 저는 더이상 아이 적의 그 예쁘장한 얼굴도 아니었지요. 그렇다고 자유로운 것도 아니었어요. 예전의 그 인기가 사람들에게 ‘호기심’으로 남아서 끊임없이 저를 뒤쫓고 있었으니까요. 뭔가 조금만 잘못해도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것이 일상이었지요. 저는 점점 히스테릭하게 변해가기 시작했어요.
저는 참으로 외로웠어요. 그 누구도 제 곁에 진실한 마음으로 남아있어주지 않았지요. 저를 사랑한다고 하던 수많은 이들이 저를 속였어요. 제가 잘 나가는 동안 저를 위해서 목숨마저 내어 바칠 것 같던 이들이 나중에는 가장 악랄하게 저를 공격하는 이가 되어 있더군요. 저의 모든 사생활을 들먹이면서 저를 위협하기가 일쑤였어요.
제가 그렇게 성장해 가는 동안 누구 하나라도 삶의 진실에 대해 말해 줄 수 있었더라면... 하지만 설령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가 있었다 하더라도 제가 듣지 않았을 거예요. 저는 참으로 못된 아이였고 교만한 아이였으니까요.
사람들은 여전히 텔레비전을 보면서 그들의 화려함에 감탄하고 부러워해요. 하지만 그게 실은 허상이라는 것은 거기에 몸담아 본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것이지요. 거기에 나오는 건 조작된 이미지이고 그들의 실제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거예요. 화면 속에서 환하게 웃는 그들의 마음 속에는 남들이 모르는 슬픔이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미 늦었지만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할 수만 있다면 되돌아가고 싶어요. 적지 않은 연예인들이 한국에 남아있지 않는 이유는 그게 아닐까 싶어요. ‘평범하고 조용한 삶’. 그들은 모두 화려함의 가식에 지쳐 버린 이들이니까요.
어린 아이였던 저는 갖고 싶은 장난감이든 옷이든 뭐든 다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러는 동안 내 마음 속에는 세상은 내 거라는 생각이 점점 자리잡아 갔지요. 내가 생각만하면 뭐든 내 뜻대로 다 되는 줄 알았어요. 헌데 그건 어디까지나 저의 착각이었지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저는 가기 싫어도 가야 했고, 하기 싫어도 해야 했어요. 마음은 우울한데 화면 앞에서는 웃어야 했고 언제나 행복한 척을 해야 했지요. 시간이 좀 더 흘러 저를 사랑해 주는 것 같았던 사람들은 저에게 냉정해지기 시작했어요. 저를 이어 다른 더 이쁘장한 꼬마가 나왔을 때가 절정이었지요. 사람들은 저와 그 아이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더는 저에게 찬사를 던지지 않았어요. 그 아이가 더 이쁘고 연기도 잘 했으니까요.
제 마음은 끊임없이 싸워야했지요. 모두가 내 것인 줄 알았는데 하나씩 둘씩 내 손아귀를 떠나가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렇게 잘 나갈 때 벌어들인 돈도 부모님의 낭비벽 때문에 다 탕진하게 되고 저는 더이상 아이 적의 그 예쁘장한 얼굴도 아니었지요. 그렇다고 자유로운 것도 아니었어요. 예전의 그 인기가 사람들에게 ‘호기심’으로 남아서 끊임없이 저를 뒤쫓고 있었으니까요. 뭔가 조금만 잘못해도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것이 일상이었지요. 저는 점점 히스테릭하게 변해가기 시작했어요.
저는 참으로 외로웠어요. 그 누구도 제 곁에 진실한 마음으로 남아있어주지 않았지요. 저를 사랑한다고 하던 수많은 이들이 저를 속였어요. 제가 잘 나가는 동안 저를 위해서 목숨마저 내어 바칠 것 같던 이들이 나중에는 가장 악랄하게 저를 공격하는 이가 되어 있더군요. 저의 모든 사생활을 들먹이면서 저를 위협하기가 일쑤였어요.
제가 그렇게 성장해 가는 동안 누구 하나라도 삶의 진실에 대해 말해 줄 수 있었더라면... 하지만 설령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가 있었다 하더라도 제가 듣지 않았을 거예요. 저는 참으로 못된 아이였고 교만한 아이였으니까요.
사람들은 여전히 텔레비전을 보면서 그들의 화려함에 감탄하고 부러워해요. 하지만 그게 실은 허상이라는 것은 거기에 몸담아 본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것이지요. 거기에 나오는 건 조작된 이미지이고 그들의 실제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거예요. 화면 속에서 환하게 웃는 그들의 마음 속에는 남들이 모르는 슬픔이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미 늦었지만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할 수만 있다면 되돌아가고 싶어요. 적지 않은 연예인들이 한국에 남아있지 않는 이유는 그게 아닐까 싶어요. ‘평범하고 조용한 삶’. 그들은 모두 화려함의 가식에 지쳐 버린 이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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