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님, 상의 드리고픈 게 있어요.
- 응, 뭔데?
- 제 친한 친구가 어느날 저에게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하는 거예요. 근데 그 아이를 실은 저도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그 둘의 사이에서 몰래 빠지려구요.
사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다시 설명을 듣고서 이해한 내용이 대충 위의 상황이었습니다.
-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단순히 네가 마음을 접고 멀어진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너도 그 아이를 좋아하는 거잖아 그치?
- 네. 하지만 제 친구가 저를 믿고 이야기를 했는데 실망시킬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하지만 그 친구도 너를 믿어야겠지. 나아가서 너희 둘이 좋아하는 그 남자 아이에게도 선택의 여지는 존재하는 거야. 그 남자 아이의 선택도 존중해야지. 그러니 먼저 네 친구에게 가서 솔직한 네 마음을 털어놓도록 해. 네가 솔직하게 느낀 것과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이야기해야 해. 만일 그 친구가 너와의 우정을 존중하는 친구라면 너의 그 솔직한 마음을 이해하게 될거고 존중할테지.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 친구는 우정의 가치를 존중하지 못하는 친구가 되는거야. 하지만 먼저는 네가 가서 그 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 친구도 너를 믿었으니 너도 그 친구를 믿고 가서 이야기를 하는거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로서는 네가 어떤 애인을 사귀든지 말든지 하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너는 지금의 그 남자 친구와 사귀다가 잘못될 수도 있어. 그리고 또다른 친구를 사귈 수 있겠지. 그러한 것들은 우리 삶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야. 그러한 것들은 ‘지나가는 일들’이지. 중요한 것은 네가 참된 평화 안에서 머무는 거야.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너는 이 일을 극복할 필요가 있어. 네가 그 둘의 사이에서 빠져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이 문제를 회피하는 것에 불과해. 너는 가서 솔직한 네 마음을 말할 용기를 가져야 하는거야. 그리고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를 바라보는 거지. 네가 말을 하지 않고 그저 빠지기만 하면 일단 사태는 어떻게든 진정이 되겠지만 실제로 네 마음은 전혀 진정되지 않을거야. 왜냐하면 너도 그 남자아이를 좋아하니까 말야. 그러니 용기를 내고 네 친구를 믿고 가서 솔직한 네 마음을 말하면서 대화를 나눠보도록 해. 알겠니?
- 고맙습니다. 신부님.
모쪼록 피하거나 도망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빠 마음’이겠지요.
- 응, 뭔데?
- 제 친한 친구가 어느날 저에게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하는 거예요. 근데 그 아이를 실은 저도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그 둘의 사이에서 몰래 빠지려구요.
사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다시 설명을 듣고서 이해한 내용이 대충 위의 상황이었습니다.
-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단순히 네가 마음을 접고 멀어진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너도 그 아이를 좋아하는 거잖아 그치?
- 네. 하지만 제 친구가 저를 믿고 이야기를 했는데 실망시킬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하지만 그 친구도 너를 믿어야겠지. 나아가서 너희 둘이 좋아하는 그 남자 아이에게도 선택의 여지는 존재하는 거야. 그 남자 아이의 선택도 존중해야지. 그러니 먼저 네 친구에게 가서 솔직한 네 마음을 털어놓도록 해. 네가 솔직하게 느낀 것과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을 이야기해야 해. 만일 그 친구가 너와의 우정을 존중하는 친구라면 너의 그 솔직한 마음을 이해하게 될거고 존중할테지.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 친구는 우정의 가치를 존중하지 못하는 친구가 되는거야. 하지만 먼저는 네가 가서 그 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 친구도 너를 믿었으니 너도 그 친구를 믿고 가서 이야기를 하는거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로서는 네가 어떤 애인을 사귀든지 말든지 하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너는 지금의 그 남자 친구와 사귀다가 잘못될 수도 있어. 그리고 또다른 친구를 사귈 수 있겠지. 그러한 것들은 우리 삶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야. 그러한 것들은 ‘지나가는 일들’이지. 중요한 것은 네가 참된 평화 안에서 머무는 거야.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너는 이 일을 극복할 필요가 있어. 네가 그 둘의 사이에서 빠져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이 문제를 회피하는 것에 불과해. 너는 가서 솔직한 네 마음을 말할 용기를 가져야 하는거야. 그리고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를 바라보는 거지. 네가 말을 하지 않고 그저 빠지기만 하면 일단 사태는 어떻게든 진정이 되겠지만 실제로 네 마음은 전혀 진정되지 않을거야. 왜냐하면 너도 그 남자아이를 좋아하니까 말야. 그러니 용기를 내고 네 친구를 믿고 가서 솔직한 네 마음을 말하면서 대화를 나눠보도록 해. 알겠니?
- 고맙습니다. 신부님.
모쪼록 피하거나 도망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빠 마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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