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는 원하면 하느님을 찌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허락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해서 그것이 다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원하면 범죄를 저지를 수 있지만 그러한 행동은 지상의 재판대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우리는 하느님을 거부할 수 있고 그분의 외아드님을 해칠 수도 있지만 결국 그 모든 행위들은 합당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권력을 추구하는 이유는 '권력'이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허락된 권력 속에서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이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망각하는 일이 있으니 바로 '하느님의 참된 통치'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잘 못 알아 듣습니다. '선이 항상 이긴다'라고 표현하면 조금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은 선이시니까요.
다니엘 예언서는 바로 그러한 통치, 즉 하느님의 통치를 예언합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통치, 우리는 그 통치권의 수장에게 복종할 줄 알아야 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헛된 권력에 속지 마십시오. 그 어떤 막강해 보이는 권력이라도 하느님 앞에서는 한 순간일 뿐입니다. 들에 핀 풀꽃처럼 오늘은 생생해 보이지만 다음 날이면 여지없이 시들어 버리곤 하는 것이 세상의 권력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영원히 다스리시는 분의 참된 위엄과 권능 앞에 복종할 줄 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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