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군중이 모두 그분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마르 11,18) 어리석은 자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신 분을 죽여 없애려 하고 두려워하다니. 하지만 그들은 장님에 귀머거리. 그들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반응이었다네. 그들이 겁내는 것은 사람들의 시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전전긍긍하며 모든 일을 하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하느님은 알지 못하고 있다네 그들은 샘을 내고 서로 다투어가며 남들보다 뛰어난 척 하려 하지만 그들이 얻는 것은 서로에 대한 증오 뿐.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니 그것은 그들이 간절히 바라던 것이라네 그건 바로 주인이 없는 세상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는 세상 현자들은 그곳을 일컬어 지옥이라 하였지. 들풀들은 사라지고 풀꽃은 스러지고 오직 참되고 영원한 생명의 나무만이 찬란할지니 그분은 바로 나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이시라. 오소서 주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