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일어난 일...
부활 주일을 마감하면서 볼리비아에 사는 신부님들이 모두 모여 고기 파티를 하고 있었다.
"쾅쾅쾅!!!"
갑자기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누구십니까?"
밖으로 나가보니 차가 한 대 있고, 그 안에 한 소녀가 엄마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신부님, 축복 좀 해주세요. 얘가 마귀를 봤데요."
"네? 무슨 말이죠?"
"얘가 자기 방에서 놀래서는 마귀를 봤다고 하면서 미친듯이 놀래는 거예요."
감이 왔다. 애는 정말 마귀를 본 셈이고, 그 원인을 찾아야 했다. 일단은 성수를 들고와서 영대를 걸치고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해 주었다. 그러면서 말했다.
"잘 들으세요. 어둠의 영은 그냥 다가오지 않아요. 분명 가족들 가운데 어둠의 영을 불러들인 사람이 있을 거예요. 거짓말을 한다거나 낙태를 생각하고 있다거나, 저는 여러분들을 모르지만 분명히 가족 구성원 안에 그런 사람이 있어요."
"신부님, 이 애가 자는 방도 좀 축복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허... 참..."
결국 따라 나섰다. 고기 파티 중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트럭을 몰고 그 차를 따라서 그 집으로 갔다. 그리고 먼저 방을 축복했다. 그리고 돌아와 그 소녀에게 설명을 했다.
"얘야, 잘 들어, 나는 가톨릭 사제이고 요셉 신부라고 해. 방금 전에 네 방을 축복했어. 그러니 이제 나와 함께 네 방으로 가자꾸나."
그리고는 여전히 두려움에 벌벌 떠는 아이를 데리고 방으로 갔다. 그리고 방 안에 아이를 앉혀두고는 다시 이야기했다.
"잘 봐. 신부님이 네가 보는 앞에서 다시 방을 축복할께. 네가 꼭 봐야해."
그러면서 방을 축복했다. 아이는 두려움에 떨다가 방을 축복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만 잠이 들어 버렸다. 가족들을 불러 모으고 다시 말했다.
"여러분 잘 들으세요. 다시 말씀 드릴께요. 분명 이 가족 안에 어둠의 영을 끌어들이는 원인이 있어요. 그러니 그걸 잘 살피고 고치도록 하세요. 지금 저 아이에게 나타난 어둠의 영은 제 축복으로 멀리 사라졌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삶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고 말거예요."
돌아와서 신부님들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아는 이 현상에 대한 설명도 해 주었다. 이런 케이스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실제로 영적인 무언가를 체험한 사람에게 일어난다고. 하지만 이 소녀의 경우에 이전에 심리적인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영적인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곳 사람들은 아직 영이 맑아서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고 하지만 한국과 같은 문명사회는 이런 일이 일어날 이유도 없이 사람들이 스스로 어둠을 찾아 다닌다고 설명해 주었다. 스스로 텔레비전에 광고에 모든 생각을 내어 맡겨서 물질적인 사고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어둠의 영이 설쳐서 '영적인 부분'을 깨우칠 필요가 없는 거라고 내가 체득한 진실을 이야기해 주었다.
실제 어둠의 영을 보는 것보다 더 심각한 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한국이다.
얼마나 좋은 환경인가?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회이다.
내가 봤을 땐 한국의 영적 무감각이 더 심각하다.
부활 주일을 마감하면서 볼리비아에 사는 신부님들이 모두 모여 고기 파티를 하고 있었다.
"쾅쾅쾅!!!"
갑자기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누구십니까?"
밖으로 나가보니 차가 한 대 있고, 그 안에 한 소녀가 엄마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신부님, 축복 좀 해주세요. 얘가 마귀를 봤데요."
"네? 무슨 말이죠?"
"얘가 자기 방에서 놀래서는 마귀를 봤다고 하면서 미친듯이 놀래는 거예요."
감이 왔다. 애는 정말 마귀를 본 셈이고, 그 원인을 찾아야 했다. 일단은 성수를 들고와서 영대를 걸치고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해 주었다. 그러면서 말했다.
"잘 들으세요. 어둠의 영은 그냥 다가오지 않아요. 분명 가족들 가운데 어둠의 영을 불러들인 사람이 있을 거예요. 거짓말을 한다거나 낙태를 생각하고 있다거나, 저는 여러분들을 모르지만 분명히 가족 구성원 안에 그런 사람이 있어요."
"신부님, 이 애가 자는 방도 좀 축복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허... 참..."
결국 따라 나섰다. 고기 파티 중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트럭을 몰고 그 차를 따라서 그 집으로 갔다. 그리고 먼저 방을 축복했다. 그리고 돌아와 그 소녀에게 설명을 했다.
"얘야, 잘 들어, 나는 가톨릭 사제이고 요셉 신부라고 해. 방금 전에 네 방을 축복했어. 그러니 이제 나와 함께 네 방으로 가자꾸나."
그리고는 여전히 두려움에 벌벌 떠는 아이를 데리고 방으로 갔다. 그리고 방 안에 아이를 앉혀두고는 다시 이야기했다.
"잘 봐. 신부님이 네가 보는 앞에서 다시 방을 축복할께. 네가 꼭 봐야해."
그러면서 방을 축복했다. 아이는 두려움에 떨다가 방을 축복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만 잠이 들어 버렸다. 가족들을 불러 모으고 다시 말했다.
"여러분 잘 들으세요. 다시 말씀 드릴께요. 분명 이 가족 안에 어둠의 영을 끌어들이는 원인이 있어요. 그러니 그걸 잘 살피고 고치도록 하세요. 지금 저 아이에게 나타난 어둠의 영은 제 축복으로 멀리 사라졌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삶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고 말거예요."
돌아와서 신부님들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아는 이 현상에 대한 설명도 해 주었다. 이런 케이스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실제로 영적인 무언가를 체험한 사람에게 일어난다고. 하지만 이 소녀의 경우에 이전에 심리적인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영적인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곳 사람들은 아직 영이 맑아서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고 하지만 한국과 같은 문명사회는 이런 일이 일어날 이유도 없이 사람들이 스스로 어둠을 찾아 다닌다고 설명해 주었다. 스스로 텔레비전에 광고에 모든 생각을 내어 맡겨서 물질적인 사고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어둠의 영이 설쳐서 '영적인 부분'을 깨우칠 필요가 없는 거라고 내가 체득한 진실을 이야기해 주었다.
실제 어둠의 영을 보는 것보다 더 심각한 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한국이다.
얼마나 좋은 환경인가?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회이다.
내가 봤을 땐 한국의 영적 무감각이 더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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