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서 멀어져 있는 이들은 세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몰라서 다가오지 않는 이들.
2. 그릇되이 알아서 멀어져 있는 이들.
3. 알면서 의지적으로 멀어지는 이들.
1. 몰라서 신앙에서 멀어져 있는 이들은 알아가면 됩니다. 다만 누군가 초대를 해야 하지요.
2. 그릇되이 알고 있는 이들은 먼저 알고 있는 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오해는 피상적이지 않고 뿌리가 깊은 경우도 있어서 때로는 그 뿌리를 캐어내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열심히 곁에서 돕는다면 결국 그 뿌리가 빠져나오게 될 것입니다.
3. 잘 알지만 의지적으로 실천적으로 멀어지는 이들은 자신들이 뉘우치고 마음을 바꾸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들은 이미 알아야 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옆에서 신앙에 대해서 소개하고 가르침을 주고자 돕는 것이 크게 소용이 없습니다. 다만 이들에게는 ‘실천적인 사랑’이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끊임없이 기다려주고 빛을 비추어 주어야 하지요.
이 세 가지의 경우에서 사람은 누구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 도움을 주어야 하는 이들이 바로 ‘믿는 이들’이어야 하지요. 우리는 초대하고, 가르치고, 실제로 살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래서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 되고 우리에게 의미있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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