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적 인내와 관용과 온유와 겸손이 제대로 함양되지 못한 사람들이지요. 사람은 서로의 내면을 알기 위해서 많은 소통과 대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이 현실이지요. 그래서 다른 이들과의 만남 가운데에서 나와 반대되는 것 같아 보이는 뜻을 지닌 사람을 마주하면 발끈 해 버리는 것입니다.
첫번째 브레이크는 인내입니다. 인내가 강한 사람은 완충장치의 허용 범위가 엄청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내심이 깊은 사람은 그 어떤 급작스런 충격이 와도 견뎌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필요한 덕목은 ‘인내’가 됩니다.
다음으로는 관용이 필요합니다. 인내와 비슷한 덕목이지만 인내가 충격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라면 관용은 충격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관용은 남의 허물을 너그러이 용서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가운데에는 그 누구도 완벽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지요.
세번째 브레이크는 온유입니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지요. 아무리 정당한 이야기라도 매섭게 해 버리면 그 자체로 또다른 공격 여건을 만들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온유한 태도로 상대에게 우리의 의견을 차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겸손입니다. 이 겸손은 상대에 대한 겸손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의 근본적인 겸손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늘 부족하다는 것, 우리 역시도 하느님으로부터 인내를 통해서 관용을 통해서 온유를 통해서 교육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지요.
성격이 매서운 사람들이 많으니 그들은 자신들의 성질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기피하는 무엇이든 그 앞에서 발끈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들로서 앞서 서술한 여러 덕목들을 이용을 해서 우리 자신을 올바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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