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말마디의 축자적 의미를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나의 삶과 직결되어 있고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되짚어보고 남들에게 그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은 단순히 학적 준비 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영적 준비가 필요하고 실천적 준비가 필요한 일입니다. 즉, 가르치는 것을 살지 않으면, 적어도 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가르칠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적지 않은 이들은 ‘성경 강의’라는 제목을 붙이고도 실은 성경을 가르치거나 배우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씀에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양심이 찔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하는 차선책은 성경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입니다. 단어를 분석하고 역사를 살펴보고 문화를 알아보는 것은 그리 양심과 충돌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종류의 연구는 성경의 본질을 꿰뚫어보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성경은 곧 우리의 삶입니다. 이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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