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삶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간단한 이유는 타인의 삶을 살아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본질적인 이유는 사실 좀 더 깊은 곳에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가 없을 정도의 자기 중심성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벗어나지 않는 이유는 태양의 중력과 지구의 원심력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태양의 힘이 조금만 강해도 지구를 빨아들일 것이고, 반대로 지구의 원심력이 조금만 강해도 태양을 벗어나 버리고 말겠지요.
우리는 우리 스스로 안으로 모아들이는 힘이 너무나 강해서 타인에게 나의 관심을 내어줄 여력이 없습니다. 그러는 동안 다른 이들은 자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돕지요.
예수님이 그 외적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분입니다. 즉 친구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는 분이 되셨지요. 헌데 이전까지도 정말 친구를 위해서 목숨을 내어놓는 이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죄인들을 친구로 삼아 그들을 위해 목숨을 내어 놓으셨지요.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삶이 힘들다고 합니다. 힘이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바라보라는 말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렇게 할 때에 우리는 아직도 감사할 것이 많이 남아 있음을 역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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