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찾는 사람은 이미 그 찾는 행위 자체로 하느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없는 인간 존재라는 것은 전적인 암흑이기에
그 암흑이 스스로 빛을 찾을리가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느님을 '온전히' 소유하지 못하기에 끊임없이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수많은 성인들도 이 생애 동안 기나긴 어두운 밤을 거친 후에야
죽음을 통해서 영원에 접어들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이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다 하여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느님께서 그리 마련해 두신 것입니다.
명백히 보였다면 더이상 찾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찾을 수가 없음에도 찾기를 멈추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드러내는 셈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를 '희망'하고 믿음 안에서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간절히 찾고 바라는 것은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입니다.
모두들 그 '예복'을 잘 준비하십시오.
찾지도 않다가 만나게 되어 기쁨이 두려움과 공포와 절망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갈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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