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대한 수백장의 연구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실제적인 체중과 외모의 변화입니다. 회개에 대한 논문보다 강렬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한 사람의 실제적인 변화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실천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많은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이론으로 전개할 수 있는 논쟁은 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론 안에서는 누구나 박사가 되고 누구나 감독이 되고 누구나 순교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마다의 극단에서 이론을 전개해 나가면 둘 사이의 다툼은 끝이 없는 것입니다. 반면 실제적인 삶의 변화를 바탕으로 그것을 증거해 내는 사람의 말은 권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은 권위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신앙은 '논리'가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은 언제나 그것을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펼치는 주체가 필요합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 그 신앙을 실현하는 주체인 것입니다. 만일 지금의 교회가 힘이 없다면 신앙을 증거해 내는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우리는 신앙은 이래야 한다는 현실에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반드시 해야만 했던 것들이 이제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멈춘 것은 아닙니다. 신앙은 그것이 구체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여지를 찾아서 또 새롭게 시작되는 것입니다.
신앙을 갈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가 가진 온 힘을 다해서 신앙을 증거해 온 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그것을 살아내려는 사람을 통해서 여전히 생생히 살아있을 수 있다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신앙을 살아낼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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