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간 내 볼께”라는 표현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은 선물받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라도 큰 사건 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당장 내일이라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하루하루는 하느님이 선물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침마다 ‘하루’라는 시간을 선물 받습니다. 하지만 이 선물은 완성된 형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채워넣을 수 있는 그릇처럼 주어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통해서 그 선물 그릇을 달콤한 사탕으로 가득 채울 수도 있고, 또 반대로 쓰디쓴 쓸개로 채울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저마다 하루의 시간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채워갑니다.
나의 과거는 나의 현재에서 비롯한 결과물들의 집합체입니다. 그리고 나의 미래는 나의 현재가 모여서 완성하게 될 무엇이지요. 그래서 우리의 하루는 소중합니다.
왜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지 않습니까? 하느님에게서 받은 하루에 대해서 왜 감사하지 않습니까? 왜 우리의 아침을 어제의 찌뿌둥함으로 채우려고 합니까? 왜 필요치 않은 숙취를 남겨 여러분의 몸을 오늘 더욱 피곤하게 만듭니까? 우리가 마음을 모아 하느님에게 감사 드릴 수 있다면, 그리고 긍정적이고 바른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면 여러분의 하루는 분명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저녁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지녀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오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할 수 있어야 하며 지나온 삶에 감사드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하루는 감사로 채워지는 것이고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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