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디자인 하는 것은 하느님의 몫이지만 그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집에 아주 작은 꼬마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하는 모든 일이 미숙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아무것도 맡기지 않으면 그 아이는 영영 성장할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맡기신 것은 그 안에서 사랑을 훈련하고 연습해서 성장하라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당신이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전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정작 우리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맡겨두고 지켜 보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다가 힘든 나머지 모든 것이 자동으로 되어지기를 바랄 때가 있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그 일이 나의 노력 없이 저절로 해소되기를 기원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애써야 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의 몫을 완성해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 각자의 청사진을 그려 놓으셨습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 미리 대학교 등록금을 위한 적금을 붓고 결혼을 위해서 혼수 예물을 준비해 두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 아이가 실제 대학에 들어가고 실제 결혼을 할 때에 완성되는 계획입니다. 대학 등록금으로 모아둔 돈을 유치장 보석금으로 써버리고 결혼하라고 모아둔 돈을 변호사를 고용하는 비용으로 써버릴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투덜대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끊임없이 하느님에 대해서 불만을 쏟아낼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계획을 지니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건 우리측의 크나큰 오해에서 빚어지는 어리석음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멈추십시오. 여러분 주변의 탓도 그만 멈춰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 무언가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행해야 합니다.
댓글
매일 인내할 거리가 주어지는 것도 감사하면서~^^;
잠깐 글읽고 쉬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