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진 사람은 외적 화려함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값비싼 장신구와 화려한 옷, 그리고 공들인 화장과 심지어는 성형까지도 서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어느 동네에 살고 어느 아파트에 살며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등등이 주요한 관심사가 되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모두 외부에서 들러붙은 것 뿐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는 가장 드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흔히 속이 텅텅 빈 사람으로 간주됩니다. 순식간에 부자가 된 이들 가운데 많이 발견되는 유형입니다.
교양있는 사람은 내적인 면이 채워진 이를 말합니다. 즉 학식이 있고 예의 범절에 대해서 훈련된 사람입니다. 이들은 관계 안에서 살아갈 줄을 알고 자신이 내적으로 쌓은 기본적인 가치들을 바탕으로 우아하게 상대를 대합니다. 이런 교양은 단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기를 거친 훈련을 통해서만 습득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 교양있는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마찬가지의 교양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교양있게 처신은 하더라도 가장 근본 내면이 썩어 있는 이들도 적지않게 발견됩니다. 사람을 우아하게 대하지만 그만큼 더한 영리함으로 서로를 이간질시키고 싸우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들은 더욱 사악하게 사람을 이용해 먹을 줄도 압니다. 자신의 교양을 이용해서 타인을 조종하는 것이지요.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사람은 밝고 맑고 책임감 있으며 성실하고 선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랑이 많습니다. 이들은 속임이 없는 사람들이라서 누군가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가 있더라도 침묵을 지킬 줄 압니다. 온유하고 겸손하며 진정으로 지혜롭습니다. 흔히 하느님의 자녀라고 불리우는 이들입니다. 이들이 민감한 것은 하느님의 뜻입니다. 거룩한 사람은 하느님의 뜻이 어디 있는줄 알아 마땅히 할 수 있는 것도 삼가고 또 하기 힘든 일도 거뜬히 해내곤 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이들은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숨겨져 있어서 가난한 모습으로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바로 곁에 두고서도 소중한 줄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숨어있는 보물입니다. 거룩한 사람을 한 명 얻는 것이 공허한 친교를 수백번 나누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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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해보겠습니다 삶속의 거룩함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