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됨
(연중 27주 주일)
제1독서인 창세기는 하느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하나의 몸으로 만드셨다는 것을
'갈빗대'라는 상징을 써서 표현한다.
시편은 하느님으로 온전히 하나된 가족이 받는 복을 노래한다.
제2독서는 모든 이들이 하느님을 통해 하나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복음은 하느님께서 하나로 맺은 것을 갈라놓을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그 온전한 하나됨을 위해 요구되는 '아이같음'을 뒤이어 서술한다.
이처럼 오늘의 주제는 '하나됨'이다.
두 사람이 어떻게 하나될 것이며 나아가 공동체가 어떻게 하나될 것인가를
독서와 복음을 통해서 꾸준히 서술하고 있다.
먼저는 원래 모두가 '하나였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원래 한 몸이었음을,
나아가 모든 인류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한 형제임을 인식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
너와 나는 다르다는 것에 집중하는 순간부터 서로 다름이 부각되게 된다.
다르기에 갈라서야 하고,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
너는 나를 이해 못한다 하고,
나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고 단정짓는다.
그렇지 않다.
우리의 근본은 같기에 이해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할 존재는 없다.
그저 우리가 그렇게 분리시켜 놓을 뿐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근원이 같다고 둘이서 철썩 붙는 것도 아니다.
그럼 두 존재를 새로이 하나로 접합시키는 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아이같음'이다.
여기서 드러나는 아이의 특성은 2가지이다.
하나는 '더 상위의 존재에 대한 의탁'이고,
다른 하나는 '순진무구함'이다.
'상위의 존재에 대한 의탁'
아이들을 살펴보자.
아이들은 혼자서는 못산다.
부모가 필요하다.
부모의 말을 따를 때에 많은 것들을 올바로 배울 수 있다.
자기 혼자 커 나가면서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것도 있을 테지만,
지금 여기서 말하는 건,
인간 수준의 지식 습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보다 상위 차원의 영적 은총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른 말로는 진정한 의미의 '겸손'이라고도 한다.
'순진무구함'
숨기지 않는 모습, 해맑음, 순수에 관한 이야기다.
마음에 간직한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음흉하지 않게, 마음에 어두움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말 그대로 아이들이 순간 화내었다가 다시 화해하고 노는 모습에는
바로 이런 순진무구함이 있다.
다른 말로는 진실됨, 거짓 없음, 즉 '진리'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두가지로 우리는 하나가 된다.
'겸손'과 '진리'면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
잊지 말자.
부부 사이에서건,
사회 공동체 안에서건,
'겸손'과 '진리'를 간직하면
얼마든지 하나가 될 수 있다.
(연중 27주 주일)
제1독서인 창세기는 하느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하나의 몸으로 만드셨다는 것을
'갈빗대'라는 상징을 써서 표현한다.
시편은 하느님으로 온전히 하나된 가족이 받는 복을 노래한다.
제2독서는 모든 이들이 하느님을 통해 하나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복음은 하느님께서 하나로 맺은 것을 갈라놓을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그 온전한 하나됨을 위해 요구되는 '아이같음'을 뒤이어 서술한다.
이처럼 오늘의 주제는 '하나됨'이다.
두 사람이 어떻게 하나될 것이며 나아가 공동체가 어떻게 하나될 것인가를
독서와 복음을 통해서 꾸준히 서술하고 있다.
먼저는 원래 모두가 '하나였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원래 한 몸이었음을,
나아가 모든 인류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한 형제임을 인식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
너와 나는 다르다는 것에 집중하는 순간부터 서로 다름이 부각되게 된다.
다르기에 갈라서야 하고,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
너는 나를 이해 못한다 하고,
나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고 단정짓는다.
그렇지 않다.
우리의 근본은 같기에 이해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할 존재는 없다.
그저 우리가 그렇게 분리시켜 놓을 뿐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근원이 같다고 둘이서 철썩 붙는 것도 아니다.
그럼 두 존재를 새로이 하나로 접합시키는 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아이같음'이다.
여기서 드러나는 아이의 특성은 2가지이다.
하나는 '더 상위의 존재에 대한 의탁'이고,
다른 하나는 '순진무구함'이다.
'상위의 존재에 대한 의탁'
아이들을 살펴보자.
아이들은 혼자서는 못산다.
부모가 필요하다.
부모의 말을 따를 때에 많은 것들을 올바로 배울 수 있다.
자기 혼자 커 나가면서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것도 있을 테지만,
지금 여기서 말하는 건,
인간 수준의 지식 습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보다 상위 차원의 영적 은총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른 말로는 진정한 의미의 '겸손'이라고도 한다.
'순진무구함'
숨기지 않는 모습, 해맑음, 순수에 관한 이야기다.
마음에 간직한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음흉하지 않게, 마음에 어두움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말 그대로 아이들이 순간 화내었다가 다시 화해하고 노는 모습에는
바로 이런 순진무구함이 있다.
다른 말로는 진실됨, 거짓 없음, 즉 '진리'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두가지로 우리는 하나가 된다.
'겸손'과 '진리'면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
잊지 말자.
부부 사이에서건,
사회 공동체 안에서건,
'겸손'과 '진리'를 간직하면
얼마든지 하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