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시편 1,1-2)
우리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어린 시절에 즐기던 것을 내려놓게 마련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비누방울 놀이를 하거나 흙장난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때는 이미 자신들의 놀이거리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내면이 성숙해감에 따라서 변하는 것도 존재합니다. 우리의 내면이 미성숙할 때에는 오직 ‘쾌락’에 관련된 것, ‘자기자신’에 관련된 것만을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지적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서 우리는 책을 읽는 것, 무언가를 배우는 것을 즐기게 되고, 또 우리의 영적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서 우리는 사랑하는 것, 인내하는 것을 즐기게 됩니다.
시편에서 노래하는 저 사람, 즉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영혼은 무엇을 찾고 있을까요? 우리는 보다 드높은 것을 향해서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 줄 알아야 합니다. 여전히 세상에 시선을 두고 그러한 것들을 부러워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성장하고 일어나 나가야 합니다.
나에게만 집중된 시선을 들어높이고 하느님과 그분의 자녀들과 연관된 것들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이웃을 바라보고 그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가르침, 즉 용서와 사랑을 듣고 실천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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