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세상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지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에 익숙해져 있고 전문가들이 되어 있습니다. 돈을 어떻게 쓰고 어디에 취직을 해야 하고 집을 어떻게 사고 세금은 어떻게 내는지 등등을 사람들은 잘 알고 대처합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 안에서 그들, 특히 어른들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해 내고 있지요.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 대해서 거의 무지합니다. 이 세상은 진리가 그 바탕이고 선과 사랑과 정의의 세상입니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덕목들이 존재하지요. 그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형성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심지어 보이는 세상 안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진 이라 할지라도 이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는 온전히 무지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두 세상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됩니다.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되지요. 그리고 두 세상을 습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보이는 세상을 더욱 쉽고 빠르게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세상의 일원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른 한 편의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물론 이는 모두가 똑같지는 않습니다. 무엇에 중점을 두고 가르침을 받는가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지요. 돈의 가치를 가르치는 부모와 좋은 마음의 가치를 가르치는 부모는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어떤 가르침을 접하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의 영혼은 무엇을 더 중요시하고 거기에 들러붙는가 하는 것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보다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기를 바랍니다. 조금씩 배워나가다보면 눈이 열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보이지 않는 세상을 똑똑히 바라보게 되는 그날, 여러분들은 이미 보이는 세상 안에서 전혀 다른 행동방식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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