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마르 4,26-27)
어찌되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씨를 뿌려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씨가 뿌려지지 않는데 뭔가가 자라는 일은 없습니다. 자란다고 해 봤자 ‘원수가 뿌린 것들’이 자라겠지요.
씨를 뿌려놓고 그걸 키우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씨를 뿌리라’는 명령입니다. 그러니 부담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불가능한 것을 하라고 하시는 게 아니니까요.
“신부님, 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렇게 묻는 이의 마음 속에는 ‘내가 뭔가 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맞습니다. 뭔가 하셔야 하지요. ‘씨를 뿌리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씨를 뿌려 성장시키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을 걱정하다가 할 수 있는 것조차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그게 뭐냐구요? 그건 여러분이 알지요. 저는 제게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입니다. 사제면 사제의 일을, 수도자면 수도자의 일을, 평신도면 평신도의 일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앞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의 일을 하면 됩니다. 그래도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십자가 앞에 꿇어 앉기부터 하십시오. 그분을 바라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찌되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씨를 뿌려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씨가 뿌려지지 않는데 뭔가가 자라는 일은 없습니다. 자란다고 해 봤자 ‘원수가 뿌린 것들’이 자라겠지요.
씨를 뿌려놓고 그걸 키우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씨를 뿌리라’는 명령입니다. 그러니 부담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불가능한 것을 하라고 하시는 게 아니니까요.
“신부님, 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렇게 묻는 이의 마음 속에는 ‘내가 뭔가 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맞습니다. 뭔가 하셔야 하지요. ‘씨를 뿌리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씨를 뿌려 성장시키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을 걱정하다가 할 수 있는 것조차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그게 뭐냐구요? 그건 여러분이 알지요. 저는 제게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입니다. 사제면 사제의 일을, 수도자면 수도자의 일을, 평신도면 평신도의 일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앞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의 일을 하면 됩니다. 그래도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십자가 앞에 꿇어 앉기부터 하십시오. 그분을 바라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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