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참으로 이상한 느낌을 하나 받은 적이 있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분을 만나 인사를 하는데 ‘내 덕분으로 잘 살고 있지?’라고 그분이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지요. 조금은 엉뚱하고 당황스러운 느낌입니다.
볼리비아에 산다는 이유 때문에 이런 저런 교회 내의 제단체와 필연적으로 연관을 맺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따로 도음을 요청한 적도 없고 특별히 혜택을 입은 적도 없었습니다. 헌데 단지 어느 단체의 회원이라는 이유 하나로 오지의 선교사가 왔으니 ‘너는 내 덕분으로 살아간다’라는 인상을 주려는 것이 참으로 의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어떤 연관도 없는데 다가와서 ’나 … 단체 사람인데…’ 이렇게 자기소개를 시작하는 분은 다시 말하면 ‘나는 너를 개인적으로 전혀 몰라. 딱히 알고 싶은 마음도 없어 하지만 내가 속한 단체는 이렇게 유명한 단체야. 그러니 네가 나를 드높여주고 알아줘야 하지 않겠어?’라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이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은사분들이 있습니다. 틈날 때마다 미사때 기억을 하고 기도를 드립니다. 그런 분들은 비록 가까이에서 단 한 번도 만나뵙지 않았지만 어느 때고 만나면 반가운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분이 뜬금없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나서면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사실, 혈연, 학연, 지연이 거의 그런 것들입니다. 나는 초라하고 모자란 사람이니 나의 친척에게서 힘을 얻고, 학교에서 힘을 얻고, 지역에서 힘을 얻는 것이지요. 어느 연예인이 자기 친척이라고, 내가 어느 학교 출신이라고, 내가 어느 지역 출신이라고 하면서 스스로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등에 입은 권력, 그 권력을 벗을 때에 그는 얼마나 더 초라해질까요?
볼리비아에 산다는 이유 때문에 이런 저런 교회 내의 제단체와 필연적으로 연관을 맺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따로 도음을 요청한 적도 없고 특별히 혜택을 입은 적도 없었습니다. 헌데 단지 어느 단체의 회원이라는 이유 하나로 오지의 선교사가 왔으니 ‘너는 내 덕분으로 살아간다’라는 인상을 주려는 것이 참으로 의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어떤 연관도 없는데 다가와서 ’나 … 단체 사람인데…’ 이렇게 자기소개를 시작하는 분은 다시 말하면 ‘나는 너를 개인적으로 전혀 몰라. 딱히 알고 싶은 마음도 없어 하지만 내가 속한 단체는 이렇게 유명한 단체야. 그러니 네가 나를 드높여주고 알아줘야 하지 않겠어?’라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이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은사분들이 있습니다. 틈날 때마다 미사때 기억을 하고 기도를 드립니다. 그런 분들은 비록 가까이에서 단 한 번도 만나뵙지 않았지만 어느 때고 만나면 반가운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분이 뜬금없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나서면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사실, 혈연, 학연, 지연이 거의 그런 것들입니다. 나는 초라하고 모자란 사람이니 나의 친척에게서 힘을 얻고, 학교에서 힘을 얻고, 지역에서 힘을 얻는 것이지요. 어느 연예인이 자기 친척이라고, 내가 어느 학교 출신이라고, 내가 어느 지역 출신이라고 하면서 스스로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등에 입은 권력, 그 권력을 벗을 때에 그는 얼마나 더 초라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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