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포항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아버지 신부님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다른 분을 만나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 교구의 엄청 선배 신부님 한 분이 저를 잠깐이나마 보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꺼이 달려갔지요. 그 신부님도 바쁜 가운데 일부러 포항까지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만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직분을 수행하고 계시면서도 굉장히 겸손하신 모습의 신부님은 저에게 당신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해 주셨습니다. 다른 것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행복한 사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사제로서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는 말씀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아무리 다른 모든 것(부와 명예, 권력)을 얻는다고 해도 스스로 행복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 없는 일이라고 그걸 가로늦게 깨달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나는 과연 행복한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행복한 사제였습니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 머물면서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특권이었고, 또 지금은 지금대로 한국에 나와서 좋은 것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도 참으로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신부님은 제가 열심히 글을 적기를 바라시면서 진심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 주시지만, 교구 선배 신부님의 격려는 특별히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신부님은 다시 바쁜 일 때문에 서둘러 올라가셔야 했습니다. 정말 순식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더할나위없이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중요한 직분을 수행하고 계시면서도 굉장히 겸손하신 모습의 신부님은 저에게 당신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해 주셨습니다. 다른 것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행복한 사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사제로서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는 말씀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아무리 다른 모든 것(부와 명예, 권력)을 얻는다고 해도 스스로 행복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 없는 일이라고 그걸 가로늦게 깨달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나는 과연 행복한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행복한 사제였습니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 머물면서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특권이었고, 또 지금은 지금대로 한국에 나와서 좋은 것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도 참으로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신부님은 제가 열심히 글을 적기를 바라시면서 진심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 주시지만, 교구 선배 신부님의 격려는 특별히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신부님은 다시 바쁜 일 때문에 서둘러 올라가셔야 했습니다. 정말 순식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더할나위없이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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