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 - 바오로 - 우리
바오로 사도는 스스로 나서서 그리스도를 본받는 이라고 자신을 내세우고, 나아가 사람들 앞에서 그런 자신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하느님의 빛을 받아 사람들에게 전하는 중개자의 개념이지요.
올바로 전하려면 올바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가 묘사하는 이 직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잘 받아도 전하지 못할 수 있고, 잘 전할 모든 수단을 갖고 있어도 잘 받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우리는 둘 사이의 관계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해 한 측에 기울어지고 맙니다. 그저 하느님에게만 붙어 살려는 사람, 그리고 사람들에게만 다가가서 영광을 얻으려는 사람이 그것입니다.
하느님에게만 붙으려는 이들의 특징은 ‘관계의 단절’이라는 특징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모든 은총의 샘이 있다고 생각하고 독선과 아집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들은 남들이 인정하지 않는 자기만의 거룩함을 지니고 살아가지요. 이들 가운데에는 학식이 뛰어나고 자기만의 전문적인 영역을 구축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권력과 명예, 그리고 자신의 신심을 같은 구도에 놓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지닌 권력을 향해서 다가와 굽신거리는 사람을 바라보며 스스로 신심이 있다고 착각하는 부류들이지요.
반대로 사람들의 영광을 추구하는 이들은 ‘거짓 거룩함’을 추구합니다. 이들은 사람들에게서 인기를 얻는 것이 목적인지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거룩함을 추구하고 다닙니다. 그에 반해서 진정한 거룩함은 무시하고 말지요. 행사, 활동을 좋아하고 열심히 대외적으로 활동하지만 결국 하느님으로부터 인정 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거룩함의 진정한 의미를 올바로 성찰하지 못한 탓이지요. 이들은 사람들의 영광을 거룩함과 착각해서 인기있다는 모든 것을 찾아 헤메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정작 내실을 잃어가지요. 마음이 공허해지기 시작하는 걸 느끼지만 활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일거리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모든 인간 존재는 하느님과 다른 인간 사이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가운데에서 ‘균형’을 되찾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손을 놓쳐서도 안되고, 사람들의 손을 놓쳐서도 안됩니다. 그 안에서 하느님의 빛을 받아 사람들에게 전해줄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을 닮아 거룩해지는 ‘성화’를 이루어야 하고, 또 사람들에게 다가가 우리들이 지닌 믿음을 전하는 ‘선교’를 실천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두 일이지만 어느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봉쇄 수도원에 들어간다고 ‘선교’의 역할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 사이에 살아간다고 ‘성화’에서 제외되지도 않습니다.
그리스도 - 바오로 - 우리
바오로 사도는 스스로 나서서 그리스도를 본받는 이라고 자신을 내세우고, 나아가 사람들 앞에서 그런 자신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하느님의 빛을 받아 사람들에게 전하는 중개자의 개념이지요.
올바로 전하려면 올바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가 묘사하는 이 직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잘 받아도 전하지 못할 수 있고, 잘 전할 모든 수단을 갖고 있어도 잘 받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우리는 둘 사이의 관계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해 한 측에 기울어지고 맙니다. 그저 하느님에게만 붙어 살려는 사람, 그리고 사람들에게만 다가가서 영광을 얻으려는 사람이 그것입니다.
하느님에게만 붙으려는 이들의 특징은 ‘관계의 단절’이라는 특징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모든 은총의 샘이 있다고 생각하고 독선과 아집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들은 남들이 인정하지 않는 자기만의 거룩함을 지니고 살아가지요. 이들 가운데에는 학식이 뛰어나고 자기만의 전문적인 영역을 구축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권력과 명예, 그리고 자신의 신심을 같은 구도에 놓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지닌 권력을 향해서 다가와 굽신거리는 사람을 바라보며 스스로 신심이 있다고 착각하는 부류들이지요.
반대로 사람들의 영광을 추구하는 이들은 ‘거짓 거룩함’을 추구합니다. 이들은 사람들에게서 인기를 얻는 것이 목적인지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거룩함을 추구하고 다닙니다. 그에 반해서 진정한 거룩함은 무시하고 말지요. 행사, 활동을 좋아하고 열심히 대외적으로 활동하지만 결국 하느님으로부터 인정 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거룩함의 진정한 의미를 올바로 성찰하지 못한 탓이지요. 이들은 사람들의 영광을 거룩함과 착각해서 인기있다는 모든 것을 찾아 헤메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정작 내실을 잃어가지요. 마음이 공허해지기 시작하는 걸 느끼지만 활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일거리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모든 인간 존재는 하느님과 다른 인간 사이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가운데에서 ‘균형’을 되찾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손을 놓쳐서도 안되고, 사람들의 손을 놓쳐서도 안됩니다. 그 안에서 하느님의 빛을 받아 사람들에게 전해줄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을 닮아 거룩해지는 ‘성화’를 이루어야 하고, 또 사람들에게 다가가 우리들이 지닌 믿음을 전하는 ‘선교’를 실천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두 일이지만 어느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봉쇄 수도원에 들어간다고 ‘선교’의 역할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 사이에 살아간다고 ‘성화’에서 제외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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