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람들은 성실함과 근면함을 지니고 있어서 참되고 올바른 뜻이 있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 일을 합니다. 반면 어둠에 속하는 사람들은 게으르고 불성실해서 설령 이것이 필요한 일이라 할지라도 때로는 미루곤 합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단 한 명으로도 상당한 어둠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실제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어둠의 영에 속한 이들은 연합 세력이 형성되더라도 자기들끼리 힘을 소모한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들은 궁극적으로 힘을 모을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자신이 최고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를 도울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하느님의 사람들은 서로 하나가 됩니다. 그들은 서로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상대의 필요를 보살핍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하느님의 사람을 돕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둠의 영을 지닌 이들이 싸우고 다투는 동안 하느님의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자신이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고, 따라서 사소한 격정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반면 어둠의 영을 지닌 이들은 자신의 거짓을 감추고 어두운 본모습을 숨기기 위해서 이런 저런 거짓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것을 모두 기억하려고 애쓰고 그러한 거짓의 단편들을 서로 조합하느라 얼마나 노력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은 편안할 날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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