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와 철드는 것은 별로 상관없는 두 가지입니다. 헌데 사람들은 유명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말이 굉장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 유명인사가 한 말이라며 마치 인생의 철학을 다 담고 있는 듯이 되뇌이는 모습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게 옳은 일일까요?
생물학 박사가 유명해진다고 해서 철학에 도가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수가 유명해진다고 해서 그가 모든 종교의 진리를 파악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들은 유명세로 인해서 세파에 시달릴 것이고 그렇게 정신없는 가운데 자신의 참된 본질을 상실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정어린 충고를 해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은 저에게 있어서는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올바로 듣고, 우리가 이해한 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할 때에 비로소 우리도 그분의 지혜의 은총을 나누어 지닐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 안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진정 하느님의 지혜를 지닌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명한 사람들은 곧잘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립니다. 그래서 자신의 유명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지만 사람들의 인기에 부합하는 표현들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진리에서 멀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유명세가 추락하는 날, 그리고 하느님 앞에 서는 날, 자신이 내어놓았던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모든 것에 대해서 합당한 말을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약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약점을 안다면 보완하고 개선시켜 나가야 하는 것도 맞는 말입니다. 초등학생이 공부할 능력이 없고 어리다고 해서 아무런 공부도 하지 않고 매일 놀기만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훗날에는 져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모두 나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가라는 학교에 들어서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배움을 소홀히 하고 여전히 사람들의 의견에 목매달게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