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잘못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교황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내리시는 가르침을 겸손되이 받아 섬깁니다.
한 가지 예로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곧 다가오는 '신앙의 해'를 우리 모든 가톨릭 신자는
겸손과 사랑으로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1독서에서는 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교황직의
첫번째 수행자였던 베드로의 인간적인 오류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이방인들과 식사를 나누던 자리에서 유다인들이 다가오자
그만 인간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방인들을 멀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를 따르던 다른 유다인들도 그의 그릇된 모범에 그만 그를 따라하게 되고,
심지어는 바오로가 총애하던 바르나바마저도 그 흐름에 동참해 버리고 맙니다.
이 제1독서를 통해서 우리는,
중대한 직분을 맡은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인간적 오류에 사로잡힐 수 있고,
그렇게 오류에 빠졌을 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교리 안에서 교황의 무류성과 교회의 무류성에 대해서 배웁니다.
이 말이 교황과 교회가 절대로 오류가 없다는 뜻이 아님을 상기하고 싶습니다.
"하느님이신 구세주께서 당신 교회가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의 결정에서 오류가 없기를 바라셨던 이 무류성은 교회가 거룩하게 보전하고 충실히 설명하여야 할 하느님 계시의 위탁이 펼쳐지는 그만큼 펼쳐진다. 주교단의 단장인 교황은 참으로 신앙 안에서 자기 형제들의 힘을 북돋워 주는 사람이므로(루카 22,32 참조), 모든 그리스도인의 최고 목자이며 스승으로서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를 확정적 행위로 선언하는 때에, 교황은 자기 임무에 따라 그 무류성을 지닌다."
(공의회 문헌 교회헌장 3장 25절)
즉, "교황의 무류성"이란 이렇게 엄격한 상황 이외에,
교황님이 커피를 한 잔 하신다던지,
가까운 친구들과 건전한 농담을 주고 받을 때마저도
오류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어 오늘 복음 안에서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며
그 핵심 줄기를 말해 줍니다.
즉,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는 분으로 마땅히 섬겨 드려야 할 분,
우리들은 서로 부족하고 나약한 존재로 서로 품고 용서받고 용서해야 할 이들
이라는 핵심 내용입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심판자'를 자청합니다.
자신들이 모든 진리를 쥐고 있고,
모든 걸 심판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서
실제로는 제 앞가림도 올바로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래 모두 한 형제입니다.
진정한 진리는 오직 하느님만 쥐고 계십니다.
우리는 서로 용서하고 나아가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입니다.
아멘.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교황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내리시는 가르침을 겸손되이 받아 섬깁니다.
한 가지 예로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곧 다가오는 '신앙의 해'를 우리 모든 가톨릭 신자는
겸손과 사랑으로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1독서에서는 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교황직의
첫번째 수행자였던 베드로의 인간적인 오류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이방인들과 식사를 나누던 자리에서 유다인들이 다가오자
그만 인간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방인들을 멀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를 따르던 다른 유다인들도 그의 그릇된 모범에 그만 그를 따라하게 되고,
심지어는 바오로가 총애하던 바르나바마저도 그 흐름에 동참해 버리고 맙니다.
이 제1독서를 통해서 우리는,
중대한 직분을 맡은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인간적 오류에 사로잡힐 수 있고,
그렇게 오류에 빠졌을 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교리 안에서 교황의 무류성과 교회의 무류성에 대해서 배웁니다.
이 말이 교황과 교회가 절대로 오류가 없다는 뜻이 아님을 상기하고 싶습니다.
"하느님이신 구세주께서 당신 교회가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의 결정에서 오류가 없기를 바라셨던 이 무류성은 교회가 거룩하게 보전하고 충실히 설명하여야 할 하느님 계시의 위탁이 펼쳐지는 그만큼 펼쳐진다. 주교단의 단장인 교황은 참으로 신앙 안에서 자기 형제들의 힘을 북돋워 주는 사람이므로(루카 22,32 참조), 모든 그리스도인의 최고 목자이며 스승으로서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를 확정적 행위로 선언하는 때에, 교황은 자기 임무에 따라 그 무류성을 지닌다."
(공의회 문헌 교회헌장 3장 25절)
즉, "교황의 무류성"이란 이렇게 엄격한 상황 이외에,
교황님이 커피를 한 잔 하신다던지,
가까운 친구들과 건전한 농담을 주고 받을 때마저도
오류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어 오늘 복음 안에서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며
그 핵심 줄기를 말해 줍니다.
즉,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는 분으로 마땅히 섬겨 드려야 할 분,
우리들은 서로 부족하고 나약한 존재로 서로 품고 용서받고 용서해야 할 이들
이라는 핵심 내용입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심판자'를 자청합니다.
자신들이 모든 진리를 쥐고 있고,
모든 걸 심판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서
실제로는 제 앞가림도 올바로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래 모두 한 형제입니다.
진정한 진리는 오직 하느님만 쥐고 계십니다.
우리는 서로 용서하고 나아가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