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광야는 메마른 곳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조건이 제한 된 곳입니다. 모자라고 부족하고 힘겨운 곳입니다. 헌데 그곳으로 보내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우리는 언뜻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에게 모든 종류의 힘겨움이 사라져야 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성령은 오히려 우리를 광야로 보내시는 분이십니다. 좋은 인도자는 식별력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성령이 우리를 광야로 보내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그것을 극복해 낼 충분한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께서 우리의 뒤를 봐 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광야는 그러한 믿음이 성장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십 일의 사탄의 유혹
사탄의 유혹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한정된 기간 동안 이어지는 것이고 그래서 통제 하에 있는 셈입니다. 우리의 생애 자체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정된 기간 동안 이어지는 것이고 악은 허락된 영역 이상을 어찌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유혹'이라는 것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지만 내부의 동의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내면의 선택에 좌우되는 것입니다. 내면이 동의하면 유혹에 걸린 것이고 내면이 동의하지 않으면 유혹을 극복한 사람이 됩니다.
들짐승과 천사
하느님의 가 닿지 않은 인간을 성경은 짐승이라고 표현합니다. 영원의 뜻을 품지 않은 세속성에 머무른 이들은 사실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짐승과 같은 수준으로 머무릅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다른 한 편, 하느님의 뜻을 알아보고 고귀한 것의 가치를 이해하는 존재는 사실상 천사입니다. 천사는 특별한 존재들이기보다 그 역할과 직무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천사처럼 사는 사람은 사실상 천사인 셈입니다. 천사는 그리스도를, 그리스도를 닮은 이들을 알아보고 기꺼이 그들의 시중을 듭니다. 반대로 악마와 같은 사람, 사탄과 같은 사람은 유혹을 통해 상대를 죄악에 빠뜨리려 합니다.
하느님의 복음
사실 복음은 기쁜 소식이고 기쁜 소식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술꾼에게는 술이 기쁜 소식이고 마약 중독자에게는 마약이 기쁜 소식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느님의 복음'을 전합니다. 하느님의 기쁜 소식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 안에서는 비록 유혹을 당하고 힘든 시기들을 겪을 수도 있겠으나 결국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선포하십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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