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마태 13,51)
비록 제자들은 ‘예!’라고 대답했지만 깨달음이 진정으로 그들에게 가 닿기까지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늘나라의 가르침은 듣는 순간 순하게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마지막 날 천사들이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인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진다는 그 가르침을 듣게 되면 사람들은 그 이미지를 연상하고 그렇겠거니 하고 그 지식을 받아들입니다. 그 성경 구절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깨닫는다는 의미는 과연 의인이 누구이며 악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불구덩이에 던져진다는 것의 의미를 절실히 깨달아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끔 의인의 공동체에 머물러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런 구체적인 실천에 이르기 전에 사람들은 말씀을 잊어버리거나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묵상을 통해서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않거나, 삶의 여러 정황들에 부딪혀서 의욕을 상실하거나 하는 식으로 말씀과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제자들이 철저히 깨달았다면 구원 역사는 달리 쓰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우리 각자에게 고스란히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깨닫는다면, 우리의 각자의 구원 역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기에 똑같은 오류를 반복하고 살아가는 것이지요.
악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 속에 머물러 살아가게 되고, 의인들은 그 어두움 속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더욱 빛낼 것입니다. 의인들은 세상 안에 머무르면서 한동안 고통을 받겠지만 마지막 때가 다가오면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의인들 가운데에 파고들어있는 악인들을 골라내어 태워 버리는 불이 가득 들어있는 불구덩이에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세상 안에는 자신을 의인이라고 착각하는 악인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차라리 자신의 악을 알게 된다면 그것을 바꿀 희망이나 생기겠지만 자신이 행하는 악을 ‘선’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니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회개 이전에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면서 그것을 의로운 행동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비록 제자들은 ‘예!’라고 대답했지만 깨달음이 진정으로 그들에게 가 닿기까지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늘나라의 가르침은 듣는 순간 순하게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마지막 날 천사들이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인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진다는 그 가르침을 듣게 되면 사람들은 그 이미지를 연상하고 그렇겠거니 하고 그 지식을 받아들입니다. 그 성경 구절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깨닫는다는 의미는 과연 의인이 누구이며 악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불구덩이에 던져진다는 것의 의미를 절실히 깨달아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끔 의인의 공동체에 머물러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런 구체적인 실천에 이르기 전에 사람들은 말씀을 잊어버리거나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묵상을 통해서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않거나, 삶의 여러 정황들에 부딪혀서 의욕을 상실하거나 하는 식으로 말씀과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제자들이 철저히 깨달았다면 구원 역사는 달리 쓰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우리 각자에게 고스란히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깨닫는다면, 우리의 각자의 구원 역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기에 똑같은 오류를 반복하고 살아가는 것이지요.
악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 속에 머물러 살아가게 되고, 의인들은 그 어두움 속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더욱 빛낼 것입니다. 의인들은 세상 안에 머무르면서 한동안 고통을 받겠지만 마지막 때가 다가오면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의인들 가운데에 파고들어있는 악인들을 골라내어 태워 버리는 불이 가득 들어있는 불구덩이에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세상 안에는 자신을 의인이라고 착각하는 악인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차라리 자신의 악을 알게 된다면 그것을 바꿀 희망이나 생기겠지만 자신이 행하는 악을 ‘선’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니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회개 이전에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면서 그것을 의로운 행동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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