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마태 12,42)
예루살렘에 갔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었지요. 물론 그들 가운데에 절실함을 간직한 ‘순례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나머지는 우루루 몰려다니며 휘휘 둘러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한 명의 관광객에 불과했습니다. 가이드 신부님이 하는 말을 흘려 들으면서 그 곳을 구경했습니다. 저에겐 소중한 것이 따로 있었지요. 가는 곳마다 드리는 미사는 참으로 소중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우리 주님을 만나는 자리이니까요. 그러나 나머지는 관광이었습니다. 물론 예수님이 직접 머무르셨던 나라이고 도시인 만큼 감회가 다르긴 했지만 목적은 어디까지나 관광이었습니다.
남방 여왕은 솔로몬에게 관광을 온 게 아니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 왔지요. 그녀는 그 지혜를 얻어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아마 솔로몬의 지혜에서 하느님의 손길을 찾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찾는 것을 얻어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미사에서 찾지 못하는 것을 예루살렘 도성에서 찾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예루살렘에는 고풍스런 도시와 성벽이 있었지요.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그러한 것들을 찾으려면 마땅히 예루살렘에 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찾는다면 굳이 예루살렘을 갈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찾으십니까? 그리고 그 찾으시는 것을 어디를 가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름답고 멋진 풍경은 여행지에 있습니다. 좋은 물건은 고급 백화점에 있지요. 싼 물건은 시장통에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찾으신다면 여러분은 잘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 자신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지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생명의 빵이라 칭하셨고 이를 먹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보잘 것 없는 이에게 한 것이 곧 당신에게 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셨지요. 그러면 주님을 찾아 얻을 수 있는 선택지는 상당히 줄어든 셈입니다.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마태 12,42)
예루살렘에 갔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었지요. 물론 그들 가운데에 절실함을 간직한 ‘순례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나머지는 우루루 몰려다니며 휘휘 둘러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한 명의 관광객에 불과했습니다. 가이드 신부님이 하는 말을 흘려 들으면서 그 곳을 구경했습니다. 저에겐 소중한 것이 따로 있었지요. 가는 곳마다 드리는 미사는 참으로 소중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우리 주님을 만나는 자리이니까요. 그러나 나머지는 관광이었습니다. 물론 예수님이 직접 머무르셨던 나라이고 도시인 만큼 감회가 다르긴 했지만 목적은 어디까지나 관광이었습니다.
남방 여왕은 솔로몬에게 관광을 온 게 아니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 왔지요. 그녀는 그 지혜를 얻어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아마 솔로몬의 지혜에서 하느님의 손길을 찾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찾는 것을 얻어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미사에서 찾지 못하는 것을 예루살렘 도성에서 찾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예루살렘에는 고풍스런 도시와 성벽이 있었지요.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그러한 것들을 찾으려면 마땅히 예루살렘에 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찾는다면 굳이 예루살렘을 갈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찾으십니까? 그리고 그 찾으시는 것을 어디를 가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름답고 멋진 풍경은 여행지에 있습니다. 좋은 물건은 고급 백화점에 있지요. 싼 물건은 시장통에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찾으신다면 여러분은 잘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 자신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지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생명의 빵이라 칭하셨고 이를 먹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보잘 것 없는 이에게 한 것이 곧 당신에게 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셨지요. 그러면 주님을 찾아 얻을 수 있는 선택지는 상당히 줄어든 셈입니다.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마태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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