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마태 7,15-16)
이리들도 옷차림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옷차림은 지극히 선한 외양으로도 차려 입을 수 있지요. 하지만 속내는 감출 수 없는 법입니다. 그들은 결국 게걸 든 이리들인 것이지요.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옷들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교양’도 입을 수 있습니다. 속에 아무리 사악한 의도가 숨겨져 있어도 우리는 겉으로는 교양있는 척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넘어오게 만들 수 있지요.
결국 우리가 보아야 하는 것은 그 사람이 맺는 열매입니다. 물론 무엇이 열매인지 알지 못한다면 그 역시 의미없는 일이 되겠지요.
열매는 그 사람이 성령 안에서 이루어내는 일의 결과물들입니다. 그것은 바로 일치, 평화, 사랑, 인내, 겸손, 희생, 봉사, 절제, 친절, 선행과 같은 일들입니다. 참된 예언자들은 본인들 스스로 이런 열매를 맺고 다른 이들도 이런 열매를 맺도록 이끌어줍니다.
하지만 거짓 예언자들은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는 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욕구는 자신들의 돈, 명예, 권력과 같은 것들이고 결국 이런 개인의 탐욕스러움으로 인해서 다른 이들과 늘 부딪히게 됩니다. 그래서 그 주변이 시끌시끌하게 되지요.
우리는 ‘분별’을 잘 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추진력, 즉 엔진을 지니고 있더라도 분별력이 없으면 핸들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 좋은 엔진을 단 차는 어딘가에 처박아 버리게 되고 모든 것을 망가뜨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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