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어떤 공동체의 나눔의 자리에 참석해보면 ‘아 이렇게 사랑이 뛰어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입에서 아름다운 말이 나온다고 해서 그 사람의 삶이 아름다우라는 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할 때에 좋은 것을 꺼내 놓으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와서 보라’고 하셨고 당신이 직접 사는 삶을 드러내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바로 같은 방식으로 사람에 대한 분별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나마 참된 분별을 하려면 ‘와서 보아야’ 합니다. 즉 그 사람의 구체적인 삶의 태도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은 머지 않아 드러나게 됩니다.
공석에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사람들을 주의하십시오. 그 사람은 남편에게 신경질적이고 자녀들에게 가시방석을 만들고 있으며 사석에서 주변 사람들의 험담을 잔뜩 늘어놓는 나쁜 열매를 맺는 사람일지도 모르니까요. 좋은 나무에서 나쁜 열매가 나오지 않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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