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사랑의 반대말일 것입니다. 사랑에 반대되는 모든 것이 미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코린토 전서 13장을 모두 뒤집으면 미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최고는 악한 의도라고 할 수 있지요. 상대가 저주받기를 원하는 악한 마음... 하지만 그는 모릅니다. 바로 그 미움이 자신을 저주받게 만든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미움은 그 자체로 영적 어두움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하지요. 마치 장님이 멍청하기까지 한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어느 탁자 모서리에 부딪히고는 아파하면서도 또다시 같은 자리에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부딪히는 모습입니다.
감정적으로 순간 일어나는 반감과 의지가 더해진 미움은 전혀 성격이 다릅니다. 반감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감정에서 일어나는 작용이지만 그것을 극복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의지의 작용이지요.
미움을 갖지 않도록 스스로 살피십시오. 나에게 반하는 모든 상황에서 역으로 인내와 사랑을 이끌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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