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마태 10,32-33)
예수님을 아십니까? 그분을 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분의 역사적 배경을 아는 것일까요? 그분의 이름을 해석하는 것일까요? 그분을 만지거나 그분과 동시대를 사는 것일까요?
볼리비아는 지금 뜨겁습니다. 교황님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본당 식구들은 저마다 교황님을 직접 가까이에서 본 사진을 SNS에 올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는 지금 거기에 없지요.
우리 본당의 식구들은 교황님을 만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교황님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분의 외모나 그분의 향기를 맡을 수는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그분에 대한 전부인 것일까요?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저잣거리에서 만나곤 했습니다. 군중이 밀어닥치는 가운데 수많은 이들이 예수님과 어깨를 부딪히고 지나갔을지도 모르지요. 예수님의 체취도 냄새를 맡았을 것이고 예수님의 얼굴을 똑바로 보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럼 그들은 예수님을 알고 2000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는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일까요?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의 외적인 면모를 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의 ‘내면’을 안다는 것이지요.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논할 때에 우리는 흔히 그의 경력을 죽~ 나열합니다. 하지만 그 경력 속에는 그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가 다닌 학교를 아무리 살펴본다고 해도 그가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안다고 증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예수님이 사신 것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분처럼 살기 위해서는 그분이 지닌 영을 지녀야 합니다. 즉, 성령이 없이는, 거룩한 영이 없이는 우리는 예수님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세례를 받고 주일 미사를 빠짐없이 참석한다고 해도 그분이 살아가는 삶을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올바로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제 멋대로 살아가면서 예수님 타이틀을 갖다 쓰는 일은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아십니까? 그분을 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분의 역사적 배경을 아는 것일까요? 그분의 이름을 해석하는 것일까요? 그분을 만지거나 그분과 동시대를 사는 것일까요?
볼리비아는 지금 뜨겁습니다. 교황님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본당 식구들은 저마다 교황님을 직접 가까이에서 본 사진을 SNS에 올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저는 지금 거기에 없지요.
우리 본당의 식구들은 교황님을 만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교황님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분의 외모나 그분의 향기를 맡을 수는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그분에 대한 전부인 것일까요?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저잣거리에서 만나곤 했습니다. 군중이 밀어닥치는 가운데 수많은 이들이 예수님과 어깨를 부딪히고 지나갔을지도 모르지요. 예수님의 체취도 냄새를 맡았을 것이고 예수님의 얼굴을 똑바로 보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럼 그들은 예수님을 알고 2000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는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일까요?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의 외적인 면모를 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의 ‘내면’을 안다는 것이지요.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논할 때에 우리는 흔히 그의 경력을 죽~ 나열합니다. 하지만 그 경력 속에는 그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가 다닌 학교를 아무리 살펴본다고 해도 그가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안다고 증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예수님이 사신 것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분처럼 살기 위해서는 그분이 지닌 영을 지녀야 합니다. 즉, 성령이 없이는, 거룩한 영이 없이는 우리는 예수님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세례를 받고 주일 미사를 빠짐없이 참석한다고 해도 그분이 살아가는 삶을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올바로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제 멋대로 살아가면서 예수님 타이틀을 갖다 쓰는 일은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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