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가 무엇을 하겠다.’라고 할 때에 그에게 진실한 마음이 있고 능력이 있으면 그것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그가 진실한 마음이 없고 능력도 없다면 그 일은 이루어지지 못하지요. 그래서 진리와 권능은 일을 이루는 데에 참으로 중요한 두 가지 요소입니다.
우리가 지닌 생명은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어디에서 비롯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모든 ‘기계’를 만들 수는 있어도 아직 ‘생명’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있는 생명을 유지하려고 최대한 노력할 수는 있어도 이미 꺼진 생명을 다시 살려내지는 못합니다. 이 생명은 ‘주어진’ 것이고 그 주신 분이 되찾아가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분을 우리는 ‘하느님’이라고 부릅니다. 창조주, 전능하신 분, 영원하신 분, 주님, 신, 천지신명 등등 부르는 방법이야 원하는 대로 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보다 초월한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적어도 우리 그리스도교 신앙인들은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신앙인이 된 것이지요.
그분은 진실하신 분이고 권능이 있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당신이 약속하신 바를 이루신 것이지요. 그분의 진실성은 의심할 이유가 없고 그분의 권능도 마찬가지로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변덕스러운 것은 우리일 뿐이지요. 우리가 우리 멋대로 그분을 의심하고 내치고 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고 그리고 훗날 다시 거두어들일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에게 다시 돌아갈 때에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선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이 바라신 대로 좋은 열매가 되어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정반대로 썩은 열매가 되어 돌아갈 것인지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선택에 달린 것입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진실하셔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시며, 또한 그것을 이룰 능력도 지니고 계십니다. 이를 올바로 믿는 이들은 그분의 약속에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믿지 못하는 이들은 오직 자신의 능력에 기댈 뿐입니다. 제가 번 돈, 제가 가진 명성, 제가 가진 권력을 누릴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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