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인견진반 식사에 초대받아가서 밥 먹기 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체를 추스려가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공동체는 한 어린아이와 같아요. 하지만 단순한 어린아이가 아니라 ‘악습’이 있는 어린아이에 비길 수 있지요. 나쁜 습관이 있는 아이, 즉 자기 스스로를 더럽히는 아이는 아무리 깨끗한 물로 씻어봐야 소용이 없어요. 먼저는 자신의 악습을 그치도록 해야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이내 다시 스스로를 더럽힐 테니까요.
제 주일 강론이 강한 어조를 지니고 신자들의 악습을 끊을 수 있도록 하는 주제들(만취하는 행위, 성적 문란, 가정 폭력, 성추행, 마약 중독, 청소년들의 탈선, 도둑질, 거짓말 등등에 대한 비판)에 집중하는 것은 바로 그 이유예요. 적어도 이 작업이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자신의 어두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난 뒤에 그들 가운데에서 뜻이 있는 이들을 추려내는 것이지요.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이들을 추려내는 거예요. 그래서 그들을 교육시키고 그리고 그들 가운데 구체적으로 봉사할 뜻이 있는 이들을 다시 추려내어 봉사자의 마인드로 교육을 시키고 그렇게 그들이 스스로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서 다시 복음화를 시작하게 한다면 비로소 그 공동체는 어느정도 자생력이 생기는 거에요.
하지만 문제는, 기껏 악습을 끊도록 노력한 공동체가 곧잘 다시 예전의 악습으로 돌아가곤 한다는 것이지요. 심지어는 앞으로 나아오겠다고 나선 이들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곤 하고, 봉사자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그들을 다시 추스리고 또다시 추스리고 하는 데에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요. 하지만 제 선교사로서의 기간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렇게 좀 하다가는 곧 떠나 버리고 말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그저 그런 가운데에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눈을 떠서 제 할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지요.”
“공동체는 한 어린아이와 같아요. 하지만 단순한 어린아이가 아니라 ‘악습’이 있는 어린아이에 비길 수 있지요. 나쁜 습관이 있는 아이, 즉 자기 스스로를 더럽히는 아이는 아무리 깨끗한 물로 씻어봐야 소용이 없어요. 먼저는 자신의 악습을 그치도록 해야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이내 다시 스스로를 더럽힐 테니까요.
제 주일 강론이 강한 어조를 지니고 신자들의 악습을 끊을 수 있도록 하는 주제들(만취하는 행위, 성적 문란, 가정 폭력, 성추행, 마약 중독, 청소년들의 탈선, 도둑질, 거짓말 등등에 대한 비판)에 집중하는 것은 바로 그 이유예요. 적어도 이 작업이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자신의 어두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난 뒤에 그들 가운데에서 뜻이 있는 이들을 추려내는 것이지요.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이들을 추려내는 거예요. 그래서 그들을 교육시키고 그리고 그들 가운데 구체적으로 봉사할 뜻이 있는 이들을 다시 추려내어 봉사자의 마인드로 교육을 시키고 그렇게 그들이 스스로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서 다시 복음화를 시작하게 한다면 비로소 그 공동체는 어느정도 자생력이 생기는 거에요.
하지만 문제는, 기껏 악습을 끊도록 노력한 공동체가 곧잘 다시 예전의 악습으로 돌아가곤 한다는 것이지요. 심지어는 앞으로 나아오겠다고 나선 이들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곤 하고, 봉사자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그들을 다시 추스리고 또다시 추스리고 하는 데에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요. 하지만 제 선교사로서의 기간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렇게 좀 하다가는 곧 떠나 버리고 말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그저 그런 가운데에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눈을 떠서 제 할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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