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못하는 이들이 말을 하고 불구자들이 온전해지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눈먼 이들이 보게 되자, 군중이 이를 보고 놀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마태 15,31)
세상의 속된 언어를 말하던 이들이 천상의 참된 언어를 말할 줄 알게 될 때,
사랑을 실천할 줄 모르던 이들이 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할 때,
죄악을 찾아서 엇나가던 이들이 하느님의 뜻을 찾아서 똑바로 걸어갈 때,
외적인 것에만 집착하던 이들이 내면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될 때,
위의 구절은 온전히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인터넷 기사 거리나 서로 나누기를 즐기고, 정말 힘들어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일 줄 모르며,
돈 벌고 나의 지위가 높아지는 일에는 헌신하면서 봉사하고 희생할 줄은 모르며,
흥청대는 술자리나 엇나간 욕구처럼 죄스러운 일들을 찾아서 혈안이 되어 있으면서도 거룩한 분의 뜻에는 마음을 모으지 못하고,
무엇보다도 사라지고 말 세상에 집중해서 참되고 거룩한 내적 가치들을 무시하고 맙니다.
우리는 여전히 벙어리에, 불구자에, 절름발이에, 소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찬양하지 못하고 지겨운 마음으로 미사에 참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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