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삶의 목적이 존재합니다. 모든 물건들이 저마다 탄생된 목적이 있듯이 인간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주어진삶의 목적이 존재합니다. 마이크가 제대로 된 소리를 내지 못하면 아무 용도가 없어 쓰레기통에 처박히고 마는 것처럼 인간도 원래 창조된 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면 쓰레기통에 처박히게 됩니다. 반대로 원래 디자인 된 소리 이상의 훌륭한 소리를 내면 더 중요한 용도로 잘 보관되었다가 쓰이기도 합니다.
이를 성경은 ‘축복과 저주‘라고 표현합니다. 인간이 본래의 목적에 따라 살아가면 축복이, 반대로 인간이 본래의목적과 무관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저주가 내리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이 간단한 논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사를 사는 방법이기도 한 것입니다. 우리는 회사의 CEO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그의 눈에 들어 그의 축복을 받습니다. 반대로 그의 의도와 상관없는 일을 하거나 정반대의 일을 저지르면 우리는 그의 눈 밖에 나고 심하면 퇴출 당할수도 있습니다. 즉, 그의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관점을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형성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숨기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서 창조되었을까요?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 달리 지닐 수 있는 존귀한 사명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인간만이 지닌 영혼의 고유한 역할로서 ’창조주‘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듣고 깨달아 그분의 계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 역할을 위해서 창조되었고 그 역할로 부름 받습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자리에서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즉, 창조주 하느님을 알고 그분에게로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뉘우침’입니다. 신학적인 용어로 ‘회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전에 하느님과 전혀 상관없이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분의 의지보다 우리의 의지가 중요했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중요했던 이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회개’를 이루게 되었고 가던 길을 돌이키고 뉘우치게 된 것입니다.
장인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재료를 발견하면 그것을 더욱 다듬고 손길을 더해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그분 마음에 드는 재료가 될 때에 그분은 우리를 다듬어 더욱 찬란한 당신의 작품으로 변모시키십니다. 신명기는 우리에게 그러한 약속의 이행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모쪼록 우리의 삶이 그런 바람직한 성장 과정으로나아가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것을 이루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이루어야 할유일한 사명은 바로 하느님의 계명을 알고 그것을 올바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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