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왕국
그리스도왕 대축일 강론
정권이 바뀌면 내치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전 정권에 알랑방귀를 뀌던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
아직도 지금의 이 '세상'이라는 정권에 알랑방귀를 뀌고 있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요한복음 16장을 보시라.)
더 이상 해 먹을 게 없는 세상인데 사람들은 한 푼 더 쥐어 보겠다고 난리를 친다.
몰라서 그런다.
무엇이 다가오는지 몰라서 그런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신다.
그분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고
그분의 통치 원리는 '진리'와 '사랑'이다.
이 두 가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모든 것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사실 그 통치는 지금부터 이루어지고 있지만,
눈이 가리워진 사람들은 그걸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진리 보다는 거짓에 몸을 담고,
사랑보다는 세상의 재화와 권력과 명예에 목을 맨다.
지금의 세상이라는 정권에 더이상 빌붙어 살지 않도록 주의하자.
세상과 더불어 영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것의 실체를 알게 된 이들은 다른 이들을 구하라.
사라져버릴 그들의 운명을 구해 영원의 길로 이끌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