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사람들이여 여러분들이 뒤에서 수근대는 그 어둠의 모임 속에서 얼마나 많은 악령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지를 안다면 당장 그만둘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어둠 속에 모여서 비방하는 그 모든 말들은 결국 여러분들을 어둠으로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심판하는 것은 사람의 아들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분의 말을 들었더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의 본질을 깨달았을 것이고 모든 어두움을 즉각 그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눈은 닫혀 있고 마음은 어둠으로 흐리게 되었으니 끊임없이 소문을 만들고 과장하여 여러분은 누군가를 어둠으로 몰고가게 되고 그 결과는 다시 여러분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빛을 지닌 사람은 어둠 속에서 속삭이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닌 빛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드러냅니다. 그러나 어둠의 영은 비밀스런 것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꾀어내기를 즐깁니다.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누군가의 비밀을 속삭여주는 사람을 경계하십시오. 그의 말을 즐겨 듣느니 차라리 성경 말씀을 읽고 그 뜻을 음미하는 데에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성체를 손으로 모시는 게 신성모독이라는데 사실인가요?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일단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 교회는 전통적으로 성체를 입으로 직접 받아 모셔왔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의 수난 만찬때에 제자들과 모여 함께 나눈 빵을 제자들이 무릎을 꿇고 입만 벌리고 받아 모셨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손으로 빵을 받아서 나누어 옆의 동료들에게 나누어가며 먹었습니다. 하지만 성체에 대한 공경이 날이 갈수록 더해 감에 따라 부스러기 하나라도 흘리지 않으려는 극진한 공경심을 드러내기 위해서 제단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입을 벌리고 받아모시게 한 것이지요. 그러다가 신자들의 수가 너무 많아지고 또 입으로 모시다가 자꾸 사제의 손에 침이 발리니 위생상의 문제도 있고 해서 손으로 받아 모시게 한 것입니다. 사실 한국과 같은 곳은 입으로 받아 모시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전부가 손으로 받아 모십니다. - 그럼 그런 표현을 하는 사람은 왜 그러는 건가요? - 제가 보았을 때에는 성체에 대한 극진한 존경심을 드러내기 위해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성체를 공경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은 좋지만 손으로 모시는 사람을 잘못되었다고 할 필요는 없지요. 여기서는(볼리비아에서는) 입으로 모시는 사람과 손으로 모시는 사람의 두 부류가 있고 둘 다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입으로 모시는 이들의 혀가 제 손에 자꾸만 닿는 것은 분명히 사실이고 이는 굉장히 비위생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입으로 모시는 것이 성체를 흘리고 떨어뜨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모시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지요. 다만 손으로 모실 때에는 미사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왼손 아래에 오른손을 받치는 올바른 자세를 갖추고 왼손으로 성체를 받아 뒤의 사람이 앞으로 나와 성체를 모실 수 있도록 옆으로 살짝 비켜나서 성체를 모셔야 합니다. 성체를 모시고 나서 손에 남은 부스러기를 함부로 다루지 말고 입으로 가져가서 혓바닥으로 깨끗이 처리할 필요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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