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루카 9,9)
헤로데는 불안합니다. 제거했다고 생각한 무언가가 다시 나타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는 세례자 요한을 목베어 죽였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이야기이지요. 그의 아내의 증오와 연회장에서의 딸의 공연, 그로 인한 명예심에 들뜬 헛된 약속과 그 기회를 이용한 헤로디아의 복수에 관한 일련의 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헤로데는 불안합니다. 의로운 것을 없애버렸고 하느님에게 맞섰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간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군주가 될 지는 몰라도 그의 내면의 불안을 없앨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불행하고 불쌍한 인간이지요.
의인에게는 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의인은 어딜 가나 평온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할 환경 속에서도 의인은 평온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스스로 한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이며 하느님의 눈 앞에 모든 것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인의 마음은 평화 중에 있으며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헤로데는 훗날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는 그 회개와 구원과 은총의 순간을 헛되이 보냅니다. 그는 예수님을 실컷 조롱하고 돌려 보내지요. 자신이 기다리던 모습과 전혀 일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는 눈으로 드러나는 기적거리를 기다렸고 예수님은 그의 앞에서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헤로데의 남은 생은 어떠했을까요? 그는 끝까지 장님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오직 외적으로만 사람을 분별했고 그의 앞에는 언제나 앞으로 나아갈 출세의 길만 보였을테지요. 그는 주변 사람들을 그 진정한 가치로 돌아볼 줄 모르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무시하면서 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루카 13,31-33)
헤로데는 불안합니다. 제거했다고 생각한 무언가가 다시 나타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는 세례자 요한을 목베어 죽였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이야기이지요. 그의 아내의 증오와 연회장에서의 딸의 공연, 그로 인한 명예심에 들뜬 헛된 약속과 그 기회를 이용한 헤로디아의 복수에 관한 일련의 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헤로데는 불안합니다. 의로운 것을 없애버렸고 하느님에게 맞섰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간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군주가 될 지는 몰라도 그의 내면의 불안을 없앨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불행하고 불쌍한 인간이지요.
의인에게는 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의인은 어딜 가나 평온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할 환경 속에서도 의인은 평온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스스로 한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이며 하느님의 눈 앞에 모든 것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인의 마음은 평화 중에 있으며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헤로데는 훗날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는 그 회개와 구원과 은총의 순간을 헛되이 보냅니다. 그는 예수님을 실컷 조롱하고 돌려 보내지요. 자신이 기다리던 모습과 전혀 일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는 눈으로 드러나는 기적거리를 기다렸고 예수님은 그의 앞에서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헤로데의 남은 생은 어떠했을까요? 그는 끝까지 장님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오직 외적으로만 사람을 분별했고 그의 앞에는 언제나 앞으로 나아갈 출세의 길만 보였을테지요. 그는 주변 사람들을 그 진정한 가치로 돌아볼 줄 모르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무시하면서 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루카 13,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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