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머거리 벙어리인 사람 손들어 보세요.”
이 농담으로 강론을 시작했습니다. 헌데 의외로 몇몇이 손을 들었습니다. 제 강론 스타일을 아는 사람들이었지요.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미 눈치챈 사람들이었습니다.
“하하하. 몇몇 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셨군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귀를 먹지도 않고 벙어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동시에 귀머거리이고 벙어리이기도 하지요. 들어야 할 말을 듣지 않고 엉뚱한 말을 들으니까요.
우리는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선별해서 듣습니다. 그리고 정작 들어야 할 말은 듣기 싫어하지요. 술꾼에게 공짜술 준다는 말은 어떻게 해서라도 들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술을 절제하고 성경을 읽으라는 말은 그에게는 곧 죽으라는 말과도 같지요. 그래서 그는 정작 영혼이 필요한 것을 듣지 못하고 결국 말하지도 못하는 셈입니다. 들은 것이 없으니까요. 벙어리는 올바로 듣지 못하기 때문에 말할 수도 없는 법입니다. 우리도 영혼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올바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올바른 처신을 할 수도 없는 법이지요.
사람의 마음 안에는 욕정이 있고 이것이 커져가기 시작하면서 사람의 마음은 메말라가게 됩니다. 그것을 채우지 못하게 되면 늘 불만이게 되고 부정적으로 주변을 바라보게 되지요. 그러다가 이 욕정이 더욱 더 불타 오르면서 사람은 그것을 채우지 못한 불만으로 인해서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모든 시기와 증오, 악의가 함께 표출되는 것이지요. 마음이 완전히 사막이 되는 것입니다.
이 불이 활활 타오르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불이 커지기 전에 미리 꺼야 하는 법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불을 끄려는 노력, 즉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고 세상의 것들을 수용하면서 오히려 욕구를 키워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정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리라. (이사 35,6-7)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귀먹고 말 더듬는 이가 되지 말고 귀를 활짝 열어 들어야 할 말을 듣고 그것을 말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농담으로 강론을 시작했습니다. 헌데 의외로 몇몇이 손을 들었습니다. 제 강론 스타일을 아는 사람들이었지요.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미 눈치챈 사람들이었습니다.
“하하하. 몇몇 분들은 이미 눈치를 채셨군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귀를 먹지도 않고 벙어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동시에 귀머거리이고 벙어리이기도 하지요. 들어야 할 말을 듣지 않고 엉뚱한 말을 들으니까요.
우리는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선별해서 듣습니다. 그리고 정작 들어야 할 말은 듣기 싫어하지요. 술꾼에게 공짜술 준다는 말은 어떻게 해서라도 들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술을 절제하고 성경을 읽으라는 말은 그에게는 곧 죽으라는 말과도 같지요. 그래서 그는 정작 영혼이 필요한 것을 듣지 못하고 결국 말하지도 못하는 셈입니다. 들은 것이 없으니까요. 벙어리는 올바로 듣지 못하기 때문에 말할 수도 없는 법입니다. 우리도 영혼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올바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올바른 처신을 할 수도 없는 법이지요.
사람의 마음 안에는 욕정이 있고 이것이 커져가기 시작하면서 사람의 마음은 메말라가게 됩니다. 그것을 채우지 못하게 되면 늘 불만이게 되고 부정적으로 주변을 바라보게 되지요. 그러다가 이 욕정이 더욱 더 불타 오르면서 사람은 그것을 채우지 못한 불만으로 인해서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모든 시기와 증오, 악의가 함께 표출되는 것이지요. 마음이 완전히 사막이 되는 것입니다.
이 불이 활활 타오르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불이 커지기 전에 미리 꺼야 하는 법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불을 끄려는 노력, 즉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고 세상의 것들을 수용하면서 오히려 욕구를 키워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정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리라. (이사 35,6-7)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귀먹고 말 더듬는 이가 되지 말고 귀를 활짝 열어 들어야 할 말을 듣고 그것을 말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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