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징
내가 알게 모르게 꾸준히 하느님께 청한 것이 있다면,
당신을 어떤 식으로든 '감각'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그렇게들 원하는 '기적'을 체험하게 해 달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내가 알게 모르게 꾸준히 하느님께 청한 것이 있다면,
당신을 어떤 식으로든 '감각'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그렇게들 원하는 '기적'을 체험하게 해 달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나 역시 다를 바 없었다.
보고 싶었고, 확인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마음들이 조금은 놓이는 느낌이다.
만일 내가 봤다면,
나는 지금 사람들에게 내가 본 걸 설명해 줄 수 없을 것이다.
설명해도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나의 말들은 허공을 떠돌고,
결국 나는 반 미치광이 취급을 받을 것이다.
나는 보지 않고 믿음으로써,
오히려 나의 말은 사람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서고,
사람들의 의문을 나 역시 공감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하느님은 사람들에게 당신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내기를 원치 않으신다.
그것은 우리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보고 있으며 듣고 있다.
결국 우리 마음의 근본에 달린 문제다.
믿고 싶어 하는 자는 믿게 될 것이고,
믿고 싶지 않은 자는 믿지 않게 될 것이다.
예컨대 이런거다.
한 아이가 츄파춥스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자기 눈 앞에 놓인 건 손바닥에 놓인 그것 뿐인데,
지금 아빠가 가려는 회사에 따라가면 더 나은 게 있다고 해도 믿지를 못하는 거다.
그 회사는 다름아닌 츄파춥스 공장.
아무리 공장 사진을 보여주고, 공장의 모습과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설명해 봐야,
이 아이는 결국 아빠를 '믿지 못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
믿음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것은 이미 '들음'으로써 이루어졌다.
남은 건 믿는 것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믿는 것'에 어찌나 그리 더딘지...
그보다, 우리가 이미 가진 것에 어찌나 애착을 가지는지...
솔직히,
믿을 거리가 부족해서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믿기 싫은거다.
보고 싶었고, 확인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마음들이 조금은 놓이는 느낌이다.
만일 내가 봤다면,
나는 지금 사람들에게 내가 본 걸 설명해 줄 수 없을 것이다.
설명해도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나의 말들은 허공을 떠돌고,
결국 나는 반 미치광이 취급을 받을 것이다.
나는 보지 않고 믿음으로써,
오히려 나의 말은 사람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서고,
사람들의 의문을 나 역시 공감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하느님은 사람들에게 당신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내기를 원치 않으신다.
그것은 우리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보고 있으며 듣고 있다.
결국 우리 마음의 근본에 달린 문제다.
믿고 싶어 하는 자는 믿게 될 것이고,
믿고 싶지 않은 자는 믿지 않게 될 것이다.
예컨대 이런거다.
한 아이가 츄파춥스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자기 눈 앞에 놓인 건 손바닥에 놓인 그것 뿐인데,
지금 아빠가 가려는 회사에 따라가면 더 나은 게 있다고 해도 믿지를 못하는 거다.
그 회사는 다름아닌 츄파춥스 공장.
아무리 공장 사진을 보여주고, 공장의 모습과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설명해 봐야,
이 아이는 결국 아빠를 '믿지 못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
믿음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것은 이미 '들음'으로써 이루어졌다.
남은 건 믿는 것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믿는 것'에 어찌나 그리 더딘지...
그보다, 우리가 이미 가진 것에 어찌나 애착을 가지는지...
솔직히,
믿을 거리가 부족해서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믿기 싫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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