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19장
자캐오 이야기
자캐오는 물질적으로는 부유했지만,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고 싶어했다'.
그는 예수님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앞서 달려가고', '나무에 오르는' 것으로 드러내었다.
예수님은 그런 그의 노력을 보아 수많은 군중들 가운데에서 그를 '선택'했고, 그와 함께 '머물렀다'.
자캐오는 '서둘러 내려와' 그분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리고 자신의 결심,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남을 속였다면 4배로 갚아주기'를 약속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구원'을 선포한다.
자캐오의 이야기는 소중한 '구원의 공식'을 담고있다.
[구원 = 바라고 찾기(원의) + 예수님과 머물기(도움) + 마음의 바꿈(회개)]
하느님과 그분이 주시는 것을 찾고,
그분과 함께 머물며,
우리의 마음을 바꾸어 나가면,
우리는 이미 구원을 약속받게 된다.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세상의 쾌락에 환멸을 느낀 청년이 보다 참된 가치를 원하고 찾아 나서기 시작해서,
예수님이라는 분을 어떤 식으로든(전례, 기도, 성경, 선행, 사회활동, 친구와의 대화, 참된 우정, 진정한 사랑...) 만나서 머물고,
그분과 머물면서 이전의 삶을 어떤 식으로든 예수님의 뜻대로 바꾸기 시작하면(욕설 안하기, 인내하기, 용서하기, 욕심내지 않기, 내어주기, 나누기 등등등...)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의 선포를 듣게 된다.
많은 이들이, 말뿐인 구원을 얻었다고 시끄럽게 떠든다.
"믿습니까?, 믿습니다!" 한다고 구원이 오진 않는다.
구원이라는 것은 '나의 원의'와 '그분의 도움'과 '나의 회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원하지도 않는 걸 선물이라고 주시지는 않으며, (늘 청해야 한다)
그분의 도움 없이 나 스스로의 능력으로 이루어지지도 않고, (그분의 능력 앞에 겸손해야 한다)
내 삶이 바뀌지 않는데 얻어지지도 않는다.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실천해야 한다, 열매를 맺어야 한다)
구원의 이 공식, 잊지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