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23장 23-26절.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
큰 줄기를 지닌 사람은 사소한 것에 매달리지 않는다.
마음 가득 큰 사랑을 지닌 사람은 그 사랑을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가슴 속에 큰 줄기를 지니지 않은 사람은 작은 것들에 이리저리 뒤흔들린다.
규칙과 법제를 들이대는 사람치고 마음 속에 큰 사랑을 품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
종들이 주인의 규율을 겁내지, 친구는 다른 친구의 마음을 겁내지 않는다.
마음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가득 품은 사람은
'금육 규정이 어떠니', '가톨릭의 다른 규칙들이 어쩌니' 하는 등의 것들을 따지지 않는다.
그런 것들을 따지기 전에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느라 바쁠 것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 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는가?
메뉴얼 식으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여러분은 먼저 마음 속을 깨끗이 하라. (죄를 고백하여 양심을 깨끗이 하라.)
2) 악의가 자리잡지 않도록 늘 조심하라. (유혹을 피하고 어두운 일에서 멀어져라.)
3) 선의가 자리잡도록 하느님이 원하시는 일에 신경을 쓰라. (기도, 단식, 자선 그 밖의 어떤 것이든 하느님의 마음에 들 일을 실천하라.)
4) 선의가 자리 잡았거든 하고 싶은 걸 하라.
하지만 이 메뉴얼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여러분 내면을 보고 밝은지 어두운지 분별하라.
빛이 있는 사람은 그 빛을 느끼게 되고, 그걸 드러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뭔가 꽁한 마음이 있다거나,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혔다거나, 복수를 하고 싶다거나, 분노, 걱정, 슬픔, 집착, 탐욕 등등에 사로잡혀 있다면, 하루빨리 그 어둠을 치워 버려야 한다.
어둠은 여러분을 조금씩 잠식해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빛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 나아간다.
가진 자는 더 받아 부유하여지고,
없는 자는 가지고 있다고 믿던 것 마저 빼앗기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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