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무원이 찾아서 나가 보았습니다. 한 아줌마가 왔는데 유아 세례를 받을 때 출석을 체크하는 종이에 아무런 체크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나가서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 배운 걸 기억하십니까? 혹시 어제 제가 뭘 가르쳤는지 기억하십니까?
- 술 마시지 말라고 가르치셨어요.
어제는 한시간을 내내 성사에 대해서 가르쳤는데 결국 아줌마의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술 금지령’ 뿐이었나 봅니다. 나머지 배운 것들에 대해서도 물어 보았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한편으로 허탈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해가 갔습니다. 이들의 마음은 지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지요. 이는 마치 고등 수학을 유치원생들 앞에서 최대한 쉽게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것과 비슷합니다. 결국에는 1, 2, 3이나 배우면 다행인 거지요.
그러나 여기서 실망하면 안되겠지요. 그 중의 한 영혼이라도 무언가 배워서 삶이 바뀔 수 있다면 그것은 크나큰 수확일테니까요. 한 영혼이라도 저와 같은 열정을 지니게 되면 그도 자신의 일을 시작할 테니까요. 그러면 두 명이서 다시 두 명의 새로운 영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되겠지요. 그렇게 두명이 네명이 되고, 네명이 여덟명... 아직은 꿈같은 이야기지만 일단 제가 있는 자리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요.
결국 ‘말’로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우리는 ‘삶’으로 가르쳐야지요. 제가 하루하루를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열정을 가지고 하느님에 대해서 부르짖다보면 그 중에 한 두어명은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자라게 하는 분은 하느님이시니까요.
- 배운 걸 기억하십니까? 혹시 어제 제가 뭘 가르쳤는지 기억하십니까?
- 술 마시지 말라고 가르치셨어요.
어제는 한시간을 내내 성사에 대해서 가르쳤는데 결국 아줌마의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술 금지령’ 뿐이었나 봅니다. 나머지 배운 것들에 대해서도 물어 보았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한편으로 허탈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해가 갔습니다. 이들의 마음은 지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지요. 이는 마치 고등 수학을 유치원생들 앞에서 최대한 쉽게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것과 비슷합니다. 결국에는 1, 2, 3이나 배우면 다행인 거지요.
그러나 여기서 실망하면 안되겠지요. 그 중의 한 영혼이라도 무언가 배워서 삶이 바뀔 수 있다면 그것은 크나큰 수확일테니까요. 한 영혼이라도 저와 같은 열정을 지니게 되면 그도 자신의 일을 시작할 테니까요. 그러면 두 명이서 다시 두 명의 새로운 영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되겠지요. 그렇게 두명이 네명이 되고, 네명이 여덟명... 아직은 꿈같은 이야기지만 일단 제가 있는 자리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요.
결국 ‘말’로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우리는 ‘삶’으로 가르쳐야지요. 제가 하루하루를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열정을 가지고 하느님에 대해서 부르짖다보면 그 중에 한 두어명은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자라게 하는 분은 하느님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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