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녀원에서는 비교적 강론을 짧게 했습니다. 빛과 어두움에 대한 고찰이었지요.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빛과 어두움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태양빛도 빛이고 전구도 빛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인간으로서 빛을 선호합니다. 빛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이 들지요. 반면 어둠을 선호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바퀴벌레, 박쥐, 부엉이 등과 같은 존재들이지요. 그들은 어둠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둠이 있어야 숨을 수 있고, 어둠이 있어야 먹이를 사냥할 수 있지요.
영적인 면에서도 빛과 어두움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빛이 무엇인지 ‘지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이 빛이시고 그분의 말씀과 계명이 빛이지요. 그리고 그 반대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에게 반대되는 것들, 증오, 이기심, 탐욕, 시기와 같은 것들이 어두움이지요.
문제는, 우리가 지식적으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몸은 여전히 죄스런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돈은 그 자체로는 수단일 뿐이지요.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기업인이 정당하게 필요로 하는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없지만, 청빈을 결심한 수도자가 자신의 몫도 아닌 돈을 탐내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탐욕’이고 어두움이지요.
우리가 이런 종류의 어두움에 빠져 있을 때 우리를 심판하는 것은 예수님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분이시지 심판하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그 때에 우리를 심판하게 될 것은 우리가 ‘지식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될 것입니다. 즉, 그분의 말씀이 우리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고 있고 바로 그 사실이 우리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그 심판은 우리의 내면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빛을 받아들이는 이들, 빛을 전하는 이들이 시련을 당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들이 술을 퍼마시는 걸 좋아하는 데 거기에서 술을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라고 가르치는 사람은 시련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한다는 의미는 빛을 간직하고 빛을 전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은 빛을 증오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빛과 어두움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태양빛도 빛이고 전구도 빛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인간으로서 빛을 선호합니다. 빛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이 들지요. 반면 어둠을 선호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바퀴벌레, 박쥐, 부엉이 등과 같은 존재들이지요. 그들은 어둠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둠이 있어야 숨을 수 있고, 어둠이 있어야 먹이를 사냥할 수 있지요.
영적인 면에서도 빛과 어두움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빛이 무엇인지 ‘지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이 빛이시고 그분의 말씀과 계명이 빛이지요. 그리고 그 반대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에게 반대되는 것들, 증오, 이기심, 탐욕, 시기와 같은 것들이 어두움이지요.
문제는, 우리가 지식적으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몸은 여전히 죄스런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돈은 그 자체로는 수단일 뿐이지요.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기업인이 정당하게 필요로 하는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없지만, 청빈을 결심한 수도자가 자신의 몫도 아닌 돈을 탐내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탐욕’이고 어두움이지요.
우리가 이런 종류의 어두움에 빠져 있을 때 우리를 심판하는 것은 예수님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분이시지 심판하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그 때에 우리를 심판하게 될 것은 우리가 ‘지식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될 것입니다. 즉, 그분의 말씀이 우리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고 있고 바로 그 사실이 우리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그 심판은 우리의 내면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빛을 받아들이는 이들, 빛을 전하는 이들이 시련을 당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들이 술을 퍼마시는 걸 좋아하는 데 거기에서 술을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라고 가르치는 사람은 시련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한다는 의미는 빛을 간직하고 빛을 전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은 빛을 증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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